영화 <너와 나>를 연출한 조현철 감독이 <아레나 옴므 플러스> 11월호를 통해 인터뷰를 나눴다. 조현철은 넷플릭스 드라마 <D.P.>에서 탈영병 '조석봉'을 연기하며 큰 화제를 모았다. 감독으로 변신한 그는 자신의 첫 장편영화 <너와 나> 개봉을 앞두고 있다.
조현철이 영화 <너와 나>의 각본을 쓰기 시작한 건 2016년 봄의 일이다. 그는 영화의 제목, 첫 장면, 마지막 장면을 정한 채 각본을 쓰기 시작했다. 이번 영화의 주인공은 여고생 세미와 하은. 조현철 감독은 여고생을 주인공으로 등장시킨 것에 대해 "특별한 이유는 없어요. 저는 어떤 의지나 목적을 가지고 이런 이야기를 만들려고 하지는 않았어요. 그보다는 아이들이 저를 부르는 느낌이었어요. 모든 게 자연스럽게 흘러간 것 같아요."라고 전했다.
조현철은 촬영 현장에서 배우보다 감독으로 있는 것이 심적으로 더 편한 사람이다. 성취감도 마찬가지다. "솔직하게 말씀드리자면 제 이야기를 할 때의 성취감이 훨씬 크죠. 배우로서 관객한테 말을 거는 것과는 차원이 다른 느낌이에요. 그만큼 부담감도 크고 감수해야 되는 것도 많지만요. 온전히 제 이야기를 한다는 점에서 만족도가 다르다고 생각해요."
마지막으로 조현철 감독은 '관객들이 영화관에서 <너와 나>를 보고 나올 때 어떤 기분을 느꼈으면 하나요?'라는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저희가 어렸을 때 영화관에서 영화를 보던 느낌이 있잖아요. 다 같이 모여서 웃고 울고 했을 때의 느낌. 뭔지 모를 무언가가 마음을 관통하는 느낌. 그런 기분을 이 영화를 보고 느끼신다면 행복할 것 같습니다."
조현철 감독의 인터뷰는 <아레나> 11월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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