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을 꾸고, 꿈속 판타지를 실현하기 위해 살아가는 것. 이보다 멋진 라이프스타일이 또 어디 있을까? 그래서 ‘몽상가’라는 말은 예로부터 예술적인 어떤 삶의 기조를 논할 때 빼놓지 않고 등장해왔다. 프랑스 파리 식물원 속에 몽상가들의 집이 만들어졌다. 골든구스 브랜드가 자신의 고향인 이탈리아 베네치아에서 그 집을 소개한 이래 두 번째 지은 집이다. 물의 도시 베네치아에서 파리로 날아온 골든구스의 ‘하우스 오브 드리머(HAUS of Dreamers)’ 이벤트가 그 꿈과 열정을 고스란히 실현하는 장이었다. 동시에 하우스 오브 드리머는 골든구스가 지역사회의 문화와 어떻게 연계하고 브랜드의 핵심 가치를 표출할 수 있는지를 여과 없이 보여준 이벤트이기도 했다.
지난 10월 2일 어스름한 밤. 파리 식물원의 정원을 가로지르자마자 빛나는 성이 보였다. 네온 조명으로 휘감아 식물원 전체를 환하게 비추는 집. 그래서 누가 봐도 저 집으로 들어서면 꿈같은 판타지가 눈앞에서 구현될 것만 같은 공간. 하우스 오브 드리머 정문을 똑똑 두드리니 낯익은 호스트가 “안녕하세요!” 하며 문을 열어준다. K-팝 아티스트이자 골든구스 글로벌 앰배서더 선미다. 환하게 웃으며 우리를 반겨주는 선미의 미소 너머로 스케이트보딩을 위해 세운 큼지막한 파이프가 있다. 파이프 끝 쪽, 건너편에는 ‘골든구스’ 네온사인이 밝게 빛나는 게이트가 있다. 꿈속 주인공들이 스르륵 문을 열고 나올 법했다. 아니나 다를까 웅장한 사운드를 배경으로 헬멧을 쓴 스케이트보더가 등장한다. 그리고 꿈은 현실이 된다.
파이프를 종횡무진하는 보더들. 그들의 멋진 쇼와 함께 파이프는 동시에 런웨이가 된다. 베네치아에 이어 파리에서 개최된 두 번째 하우스 오브 드리머 이벤트. 관중의 환호성을 받은 스케이트보딩 쇼에는 도쿄 올림픽 스케이트보드 메달리스트이자 브랜드 앰배서더인 코리 주노의 팀이 활약했다. 그와 더불어 유명 스케이트보더 루네 글리프버그, 브루클린 코우리, 장신, 키건 팔머가 그 주인공들. 코리 주노는 골든구스 스케이트보드 시리즈 중 ‘파리 볼스타 프로’를 이번 쇼에서 처음 착용하고 선보였다. 그들의 멋진 파이핑이 마무리되자 스케이트보드 스니커즈와 패션 스니커즈로 구성된 ‘골든구스 2024 S/S 저니 컬렉션’의 런웨이가 환호를 받으며 펼쳐졌다. 스케이트보딩을 즐기는 이들에게 희소식. 브랜드는 스케이트보드 선수들과 함께 만든 프로 스케이트보드 스니커즈 시리즈를 곧 출시할 것이라고 한다.
골든구스가 마련한 몽상가들의 집 이벤트가 마무리되자, 집 뒤편 정원에는 다시금 환하게 불을 밝히는 또 다른 집들이 등장한다. 바로 파리 지역 커뮤니티와 함께 브랜드의 핵심 기조를 전하는 성대한 파티 장소다. 호텔 그랑 아무르, 유니언 불랑제리, 룸 서비스, 퍼시픽 코스트 빈티지 등 대략 8~9개의 파리 로컬 브랜드와 스토어가 골든구스가 마련한 집에 거주하는 몽상가들이다. 이들 각각의 공간은 ‘드림 바이(Dremaed By)’로 명명되었으며, 동시에 골든구스가 순차적으로 출시하는 드림 바이 컬렉션으로 선보일 오브제를 미리 공개했다.
앞서 하우스 오브 드리머의 호스트 중 한 명으로 우리를 맞이한 앰배서더 선미 이외에도, 이번 이벤트에는 가수 리암 페인, 배우 폴 웨슬리, 모델 아바 엘리자베스 필립 등 셀러브리티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그러니까 파리 식물원에 세워진 골든구스의 하우스 오브 드리머는 참석한 모든 이들에게 ‘몽상가’ 자격을 부여하는 꽤 의미 있는 시간을 제공하지 않았나 싶다. 초현실적인 ‘슈퍼문’이 식물원을 환하게 비추던 밤. 골든구스는 전 세계에서 모여든 몽상가들에게 ‘꿈꾸기를 멈추지 마라(Never Stop Dreaming)’라는 슬로건을 성공적으로 전달했다. 이것만으로도 그들이 마련한 집들이는 잊히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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