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호랑이굴 | 모츠나베
범계에 위치한 호랑이굴은 일본의 모츠나베를 한국인의 입맛에 맞게 재해석한 한우대창전골을 선보인다. 흔히 모츠나베는 간장이나 된장을 베이스로 한 하얀 국물을 떠올리기 마련이지만, 이곳에서는 고춧가루가 잔뜩 들어가 빨갛고 매콤한 모츠나베를 만나볼 수 있다. 마장동의 신선한 한우 대창과 후쿠오카에서 공수한 비법 소스에 유부, 완자 등 풍성한 재료를 넣어 끓여냈다. 어느 겨울 일본 여행에서 맛보았던 곱창전골이 그리웠다면 범계로 떠나보자.
주소 경기 안양시 동안구 시민대로 214 다운타운빌딩 1층
2 진미평양냉면 | 어복쟁반
평양냉면으로 정평이 난 진미평양냉면에서 반드시 먹어야 하는 메뉴는 냉면뿐만이 아니다. 소고기를 얇게 썰어 야채와 함께 끓여 먹는 평양의 향토 음식인 어복쟁반을 놓쳐선 안 된다. 야들야들한 고기와 쑥갓을 곁들여 함께 내어주는 맛간장에 적셔 먹으면 이만한 술안주가 따로 없다. 개운하고 시원한 국물에 갖가지 채소로 우러난 감칠맛이 일품. 원래도 인기가 많은 곳이지만 성시경의 ‘먹을텐데’에 나와 더더욱 대기가 길어졌으니 저녁 시간보다 조금 일찍 방문할 것을 추천한다.
주소 서울 강남구 학동로 305-3
3 만두전빵 | 만두전골
매일 직접 빚은 만두로 끓이는 만두전골. 만두전빵의 만두전골은 자극적이고 녹진한 국물에 질렸다면 최선의 선택지다. 집밥을 연상케 하는 깔끔하고 담백한 국물이 제일인데, 큼지막한 김치말이가 시원 칼칼한 맛을 더욱 돋운다. 아롱사태 수육 만두전골은 고기 반, 만두 반에 푸짐한 구성을 뽐낸다. 전골을 먹고 난 뒤 칼국수로 마무리해 주면 완벽하다. 바삭한 녹두전도 별미. 비 오는 날이면 언제나 생각날 맛이 분명하다.
주소 서울 성동구 행당로15길 2-1
4 우육면관 | 우육전골
이색적인 전골을 맛보고 싶다면 우육면관을 추천한다. 3년 연속 미쉐린 가이드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우육면관은 보약과 같은 우육전골을 선보인다. 양지, 아롱사태, 업진살에 각종 두부와 분모자, 채소를 넣어 끓여 먹는다. 향신료의 향이 강하지 않고 특유의 육향이 국물에 잘 배어있어 깊은 맛을 느낄 수 있다. 사이드 메뉴인 중국식 물만두 ‘수교’는 꽉 찬 육즙이 터져나오니 꼭 함께 맛볼 것. 전골을 시키면 할인된 가격에 고량주 페어링이 가능한 것 역시 팁이다.
주소 서울 종로구 종로7길 2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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