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안 럭셔리 패션 브랜드 보테가 베네타의 후원으로 강서경 작가의 개인전이 한남동 리움미술관에서 개최된다.
이번 전시의 제목 <버들 북 꾀꼬리>는 전통 가곡 이수대엽(二數大葉)의 <버들은>을 참조한 것으로 버드나무 사이를 날아다니는 꾀꼬리의 움직임과 소리가 마치 풍경으로 실을 짜는 듯한 모습이라는 선인들의 비유를 작가만의 시선으로 풀어냈다.
작가의 전시는 유기적으로 헤쳐 모인 각각의 작품들이 긴밀히 연결되고 상호작용하는 연대의 서사를 표현한다. 이를 통해 우리는 시각, 촉각, 청각 그리고 시•공간적 차원의 경험을 아우르는 작품을 경험할 수 있다.
보테가 베네타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인 마티유 블라지는 강서경 작가의 작품에 깊은 경의를 표하며, “보테가 베네타가 이런 훌륭한 현대미술 작가를 후원할 수 있게 되어 무척 기쁘고, 영광이다”며 소감을 전했다.
9월 5일 진행되었던 전시 오프닝 나이트에서는 공간적 서사와 사회 속 개인의 영역에 대한 탐구를 시각화한 퍼포먼스 ‘액티베이션(Activation)’가 선보여졌고, 방탄소년단 RM이 참석하여 자리를 빛냈다.
작가는 "이번 전시 <버들 북 꾀꼬리>는 풍경의 개념을 모든 방향에서 확장하고자 하는 시도이다. 수천, 수만 마리의 꾀꼬리가 드넓은 산이 펼쳐진 풍경 속을 함께 또 각자 날아다니는 상상을 해보았다."고 전시의 영감을 전했다.
보테가 베네타와 예술의 접점을 느낄 수 있는 해당 전시는 한남동 리움미술관에서 12월 31일까지 만나 볼 수 있다.
<강서경: 버들 북 꾀꼬리>
전시 장소: 서울 용산구 한남동 리움미술관전시 기간: 2023.9.7-12.31
<아레나옴므플러스>의 모든 기사의 사진과 텍스트는 상업적인 용도로 일부 혹은 전체를 무단 전재할 수 없습니다. 링크를 걸거나 SNS 퍼가기 버튼으로 공유해주세요.
KEYWO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