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찌의 새로운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사바토 드 사르노’가 발탁됐다. 이탈리아 나폴리 출신의 그는 ‘프라다’, ‘돌체 앤 가바나’에서 경력을 쌓으며, 2009년 ‘발렌티노’의 패션 디렉터로 남성과 여성 컬렉션을 감독한 이력을 가지고 있다. 구찌의 회장 겸 CEO인 마르코 비자리는 “사바토가 새로운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구찌와 함께 럭셔리 업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역할에 합류하게 되어 기쁘다.”라며 이탈리아의 저명한 패션 하우스와 함께 일한 풍부한 경험, 구찌의 고유 역사에 대한 깊은 이해와 감사를 통해 브랜드의 다음 챕터에 도움이 될 것이라 기대했다. 전임 디렉터 ‘알레산드로 미켈레’가 떠난 후 ‘톰 포드’, ‘조나단 앤더슨’ 등 유명 디자이너 후임자로 거론된 바 있기에 상대적으로 인지도가 낮은 그의 발탁은 의외라는 반응이지만, 미켈레의 처음 역시 그러하듯 구찌가 사바토를 통하여 또 다시 전성기를 맞이할 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바토 드 사르노의 첫 데뷔 컬렉션은 오는 9월 열리는 밀라노 패션위크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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