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검색

FASHION MORE+

V-Line

단정하고 정갈한 브이 라인의 도도함.

UpdatedOn February 02, 2023

/upload/arena/article/202301/thumb/52974-508499-sample.jpg

1 녹진한 풀색의 브이넥 오버사이즈 스웨터 가격미정 로에베 제품. 2 빈티지한 디자인의 캐멀색 브이넥 카디건 1백98만원 구찌 제품. 3 좁은 브이넥 라인의 검은색 카디건 13만5천원 코스 제품. 4 클래식한 아가일 체크무늬의 니트 베스트 가격미정 아미 제품.

지금 당장 옷장을 뒤져보면 기억 속 저 먼 곳에 파묻혀 있을 브이넥 하나쯤은 찾을 수 있지 않을까? 유년 시절을 함께한 아메리칸 캐주얼 스타일도 좋고, 케케묵은 빈티지도 대환영.


카디건, 베스트, 스웨터 마다 않고 브이넥 스웨터라면 무엇이 되었든 다시금 꺼내놓기에 아주 적절한 시기다. 목선에 딱 맞춘 좁은 브이든 가슴골을 깊게 드러내는 큼직한 브이든 모두 아찔한 목 라인이 훤히 드러나도록 맨살 위에 입어보길 권한다. 보수적인 인상의 브이 라인이 제법 도시적이면서도 도발적인 이미지를 연출하기도 하니까. 어디 그뿐인가.

뾰족한 네크라인은 동그란 동양인의 얼굴형을 제법 갸름해 보이게도 하고, 목도 길어 보이는 효과를 준다. 이때 강건하고 아찔한 쇄골이 아슬아슬하게 드러난다면 더없이 완벽하겠지. 온전한 스웨터만으로도 충분히 멋스럽고, 또 포멀한 재킷 안이나 두터운 아우터의 이너로 매치했을 때 아스라이 드러나는 브이넥 라인은 도도한 매력이 있다. 여러모로 브이넥은 겨울을 등지고 봄을 앞둔 지금 시기에 가장 실용적인 키워드. 일단 옷장부터 뒤져보길.

<아레나옴므플러스>의 모든 기사의 사진과 텍스트는 상업적인 용도로 일부 혹은 전체를 무단 전재할 수 없습니다. 링크를 걸거나 SNS 퍼가기 버튼으로 공유해주세요.

KEYWORD

CREDIT INFO

Editor 최태경
Photography 박도현
Assistant 박선경

2023년 02월호

MOST POPULAR

  • 1
    <아레나> 12월호 커버를 장식한 세븐틴 조슈아
  • 2
    열아홉 나의 꿈은
  • 3
    기념하고 싶었어
  • 4
    애인의 취미
  • 5
    Smoky Finish

RELATED STORIES

  • FASHION

    Attitude

    배우 이동휘가 아스페시 2024 F/W를 대하는 이토록 여유로운 눈빛, 표정, 몸짓.

  • FASHION

    무적의 부츠

    추위에도 끄떡없는 겨울 부츠 5

  • FASHION

    Doppelganger SYNDROME

    그가 머문 자리에 또 다른 그가 머물렀다.

  • FASHION

    NO BOUNDARY PEOPLE

    일상적 클리셰를 벗어난 낯설고 흥미로운 사람들.

  • FASHION

    THE OFFICIAL AFTER HOURS

    어둠이 드리운 사무실에서 포착한 의뭉스러운 움직임.

MORE FROM ARENA

  • CAR

    이유 있는 얼굴들

    시대정신과 기술이 바뀌어도 변하지 않는 자동차 그릴 4

  • LIFE

    로봇 취업 추천서

    현대자동차는 세계 최고의 로봇 제조사 보스턴 다이내믹스를 인수하며, 로봇의 시대가 다가오고 있음을 알렸다. 최근 몇 년 사이 로봇 공학은 비약적인 발전을 이뤘다. 사람이 접근할 수 없는 위험한 지역을 돌아다니는 로봇이나 가파른 산을 타는 로봇, 조깅하는 로봇, 상품을 정리하는 로봇, 건설 현장에서 자재 운반하는 로봇 등 로봇은 산업 현장과 재해 현장, 일상에서 활동할 준비를 마쳤다. 한국 사회에 진출할 로봇들을 위해 그들의 이력서를 만들었다. 적성에 맞길 기대하며.

  • REPORTS

    다미르의 시선

    보스니아 출신의 로이터 통신 수석 사진기자 다미르 사골은 인터뷰 내내 ‘공정’과 ‘정확’이란 단어를 입버릇처럼 말했다. 정확하고 공정한 눈으로 진실을 담고자 하는 까닭이다.

  • LIFE

    아카데미 시상식 미리 보기

    극장가의 침체, OTT의 부상, 팬데믹과 영화 산업의 변화, 심사단의 다양화 등 할리우드는 급격한 변화를 치렀다.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은 지난해와 다를 것으로 예상되지만 동시에 그전과는 또 다른 방향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중국계 클로이 자오의 <노매드랜드>와 한국계 정이삭 감독의 <미나리>가 아카데미 시상식의 전초전인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화제를 모으는 것이 이유다. 기대되는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을 예측해봤다.

  • LIFE

    키워드로 본 K-서사 #슈퍼히어로말고 #일반인

    드라마는 시대를 담는다. 지금 K-드라마는 우리 시대의 갈등, 사랑, 고민을 인간 군상에 담아 독특한 서사로 풀어내고 있다. 형식과 소재도 다채롭다. 좀비와 괴물, 우주와 놀이터 등 상상은 무한하다. K-드라마가 가진 서사의 힘은 한국을 넘어선 지 오래다. 전 세계에서 K-드라마의 예고편에 호응하고, 오픈을 기다린다. K-드라마는 지금이 전성기다. 기사에서는 K-드라마와 영화에서 발견된 한국형 서사의 힘이 무엇인지 밝히고, 한국형 서사의 기원을 탐색한다.

FAMILY SIT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