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이드와 캐시미어는 의외로 비슷한 구석이 여럿 있다. 섬세하고 부드러운 텍스처에서 드러나는 고급스러운 매력, 그리고 제냐의 대체할 수 없는 핵심이자 강점이 뚜렷한 소재라는 점이 그렇다. 더하자면 고급 소재임에도 캐주얼하고 무심하게 쓰일 때 더 세련돼 보인다는 것. 제냐의 오아시 캐시미어 크루넥 니트와 트리플 스티치 운동화가 대표적이다. 정제된 디자인의 오아시 캐시미어 니트는 리브 조직 트리밍으로 가볍고 촘촘한 짜임이 돋보인다. 여유로운 슬립온 스타일에 독특한 엘라스틱 트리플 디테일을 더한 트리플 스티치 스니커즈는 군더더기 없는 스웨이드 갑피로 편안하다. 어스 컬러 위주로 선보이던 제냐와 스웨이드, 캐시미어 모두 푸릇하고 선명한 이번 시즌의 컬러들은 분명 색다른 지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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