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일리스트 정환욱 @fanuck
네이버후드와 그래피티 아티스트 퓨추라의 협업으로 탄생한 인센스 체임버다. 2021년 재발매 당시 추첨을 통해 한정 수량으로 판매하는 바람에 당연하게도 구입하지 못했다. 비록 토끼는 아니지만, 퓨추라의 상징적인 캐릭터 ‘포인트맨’의 큰 귀가 계묘년에 딱 어울리지 않나 싶어 위시 리스트에 올려본다. 평온한 주말 오후, 잔잔한 음악을 틀고 인센스 체임버에 향을 피운 후 올해도 무탈하길 빌어볼 예정.
프로듀서 겸 디제이 아프로 @aproavenue
2018년도 구입한 맥북으로 음악 작업은 물론 모든 업무를 하다 보니, 지금 사용하는 맥북이 쉬게 해달라 신호를 자주 보낸다. 고생한 이 친구를 위해 올해는 새로운 친구를 장만하는 게 시급하다. 새해에는 새 맥북과 함께 앨범 준비와 다양한 기획, 일들에 집중하여 속도를 높이고자 한다. 일러스트도 배워보고 싶은데, 유튜브와 넷플릭스의 유혹을 이겨낼 수 있을까?
모델 박경진 @__jinpark
평소 부츠를 즐겨 신기에 새해에 장만하고 싶은 위시 리스트라면 단연 부츠. 관리가 까다로운 생 로랑의 스웨이드 부츠를 올 한 해 애지중지 신는다면 가는 길마다 행운이 깃들 것 같다. 중요한 자리나 모임에서 나를 더욱 멋있게 만들어줄 부츠와 함께라면, 그것이야말로 든든한 부적이지 않을까?
래퍼 pH-1 @ph1boyyy
베어브릭을 좋아해서 집에도 여러 사이즈로 소장하고 있다. 새로 장만하고 싶은 베어브릭은 일본의 일러스트레이터 하지메 소라야마와 협업한 이 토끼 모양의 피규어. 올해는 검은 토끼의 해인 만큼 행운을 가져다주지 않을까 한다. 100% 사이즈의 작은 피규어는 키 체인으로 만들어 다녀도 좋을 듯하다.
사진가 윤지용 @zyobb
자주 입는 옷의 90%는 칼하트 제품이라, 마르니와의 협업 소식을 듣고 곧장 찾아봤다. 그중 칼하트 특유의 워크웨어 스타일과 노랗게 핀 꽃들을 수놓은 마르니의 경쾌하고 귀여운 패턴이 조합된 재킷을 올해 나에게 주는 새해 첫 선물로 결정했다. 자주 입는 칼하트 데님 팬츠와 매치하거나 코트 안에 입는다면 올해의 교복으로 손색없을 듯하다.
메이크업 아티스트 이준성 @juunszz
메이크업 아티스트라는 직업 특성 때문인지 향에 민감한 편이라, 선호하는 향이 아니면 거부감이 든다. 톰 포드의 블랙 오키드 퍼퓸은 사용해본 향수 중 가장 좋아하는 향이다. 부담스럽지 않은 진한 머스크 향으로, 뿌린 후 시간이 지날수록 고급스러운 꽃향기가 남아 아주 매력적이다. 매일 아침 이 향수와 함께한다면 올해도 더없이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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