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검색

INTERVIEW MORE+

김신록, “연기는 마치 오솔길을 발견하는 것처럼 가보지 않은 길을 계속해서 발견하는 일 같아요”

배우 김신록의 강렬한 동양적 화보와 진솔한 인터뷰 미리보기

UpdatedOn January 18, 2023

3 / 10

 

배우 김신록의 시네마틱한 패션 화보와 인터뷰가 공개됐다. <아레나 옴므 플러스> 2월호에서는 ‘알고 싶은 여자 김신록’이라는 콘셉트로, 묵묵하고 담담하지만 내면에 유일무이한 서사를 숨기고 있을 듯한 연기를 제안했다. 드라마 <지옥> 박정자로 김신록에 대한 시청자의 궁금증을 자아냈고, <재벌집 막내아들> 진화영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이 밖에도 <살아있는 자를 수선하기>를 포함해 다채로운 연극 연기를 선보이며 배우 김신록은 ‘김신록의 시대’를 맞아 화보에서도 무르익은 연기를 보여줬다. 화보 현장에서 콘셉트에 맞게 과묵함과 먹먹함을 연기하는 김신록의 모습에 스태프들의 감탄사가 쏟아졌다. 또한, 색다른 스타일링으로 새로운 모습을 보여줬다.

김신록은 연기를 통해 알고 싶은 것에 대한 질문에 “연기에 대해 알고 싶은 건 곧 인간과 삶에 대해 알고 싶은 것과 연결된다고 생각해요. 연기에 대한 탐색이면서 사실은 삶에 대한 탐색이에요”라고 답했다. 이어서 김신록은 “그런 의미에서 스터디를 하고 있어요. 최근에 의식과 관련된 스터디를 시작했어요. 매달 한 번씩 만나서 책 읽고 토론하죠. 관련한 글을 한 페이지씩 써서 만나는 모임이고, 1년 이상 지속하는 것이 목표예요”라며 연기와 연결된 철학을 지속적으로 탐구해오고 있음을 밝혔다.

연기하다 어려움에 부딪치면 어떻게 해결하냐는 질문에 김신록은 “연기가 항상 재미있고 동시에 항상 어려운데요. 어려운 이유는 어떤 것을 아는 순간 바로 낡은 것이 되기 때문이에요. 어떻게 새로운 방식을 찾아낼까, 늘 고민이에요. 연기는 마치 오솔길을 발견하는 것처럼 가보지 않은 길을 계속해서 발견하는 일 같거든요”라고 말했다. 2004년부터 연극을 해온 김신록 배우는 매체 연기를 시작한 지 2년 만에 이 씬에서 없어서는 안 될 얼굴이 되었다. 배우 김신록은 “새로운 걸 계속해서 탐색하는 걸 좋아해요. 그래서 새로운 장르도 도전해보고 싶고 새로운 시스템에서 계속 연기도 해보고 싶어요”라며 도전에 대한 열정을 보였다.

마지막으로 배우 김신록에게 목표에 대해 질문했다. “올해 너그러운 사람이 되자고 생각했어요. 어렸을 때는 비판적으로 바라보는 게 큰 미덕일 수 있지만, 나이가 들수록 비판적인 눈보다는 부족하거나 넘치는 것에 대해 너그럽게 바라보는 게 좋은 일이라고 느꼈어요.”

전체 화보와 진솔한 인터뷰 전문은 <아레나 옴므 플러스> 2월호에서 만날 수 있다.

<아레나옴므플러스>의 모든 기사의 사진과 텍스트는 상업적인 용도로 일부 혹은 전체를 무단 전재할 수 없습니다. 링크를 걸거나 SNS 퍼가기 버튼으로 공유해주세요.

KEYWORD

CREDIT INFO

디지털 매거진

MOST POPULAR

  • 1
    봄바람이 스쳐지나간 자리
  • 2
    그 시절 내가 사랑한 안경남
  • 3
    봉준호를 만났다
  • 4
    차주영, "답이 없을 때마다 나만큼 진심으로 할 사람은 없다는 마음으로 밀어붙였죠."
  • 5
    MADE BY L

RELATED STORIES

  • INTERVIEW

    차우민이 찾은 것

    친구 따라 PC방에 간 고등학생 차우민은 그날 프로게이머가 아닌 배우를 꿈꾸게 됐다. 그는 배우도 결국 수많은 직업 중 하나라고, 자신은 그저 그 일을 잘해내고 싶은 초년생이라고 소개했다. 드라마 <보물섬>에서 발견한 배우, 차우민을 만나고 왔다.

  • INTERVIEW

    MADE BY L

    칼군무를 자랑하는 2.5세대 아이돌. 사극과 현대극을 넘나드는 주연배우. 귀신 잡는 해병대 1267기. 자신을 지켜보는 이들의 자랑거리가 되고 싶은 남자, 인피니트 엘이 들려준 이야기.

  • INTERVIEW

    믿고 보는 진영

    갓세븐 진영이 배우로서 세운 목표는 명확했다. 믿고 보는 배우가 되는 것. 그는 유쾌함의 힘을 믿고, 결과만큼 과정이 중요한 걸 아는 사람이었다. 드라마 <마녀> 종영을 앞두고 배우 박진영과 나눈 대화.

  • INTERVIEW

    내 이름은 차주영

    이름만으로 설명이 필요 없는 사람이 있다. 배우 차주영은 그런 유명인일까, 아닐까. <더 글로리>에서 혜정으로 인상을 남기고, <원경>을 통해 차주영이란 이름을 알렸다. 지나간 한순간이 아닌 앞으로 보여줄 모습이 더 궁금해지는 배우. 지금은 설명하지만, 조만간 설명이 필요 없을 배우. 처음이니 우선 이름을 말한다. 멋있는 여자, 차주영.

  • INTERVIEW

    봉준호를 만났다

    <아레나>가 봉준호 감독을 4년 만에 다시 만나고 왔다. 일대일로 대화를 나눴다. 자랑할 만한 일이다.

MORE FROM ARENA

  • VIDEO

    Real Explorer

  • INTERVIEW

    우다비, "늘 궁금하고, 보고 싶어지는 배우가 되고 싶어요."

    배우 우다비의 <아레나> 3월호 화보 및 인터뷰 미리보기

  • AGENDA

    파리, 런던, 뉴욕, 밀라노 그리고 서울

    서울이 새로운 패션 수도로 자리 잡을 수 있을까?

  • FASHION

    찬열의 봄은 블루

    시트러스 향을 한가득 머금은 푸른빛 햇살이 찬연하게 일렁이는 봄의 하늘, 그 안에 눈부신 찬열의 청춘.

  • LIFE

    K-서사의 힘

    한국형 서사의 힘은 어디서 비롯된 걸까? 영화평론가, 미디어비평가, 소설가가 답한다.

FAMILY SIT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