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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과 마음을 녹일 노천탕 숙소 4

하늘을 바라보며 지친 마음과 몸을 달래줄 여행이 간절한 시기에 참고할 것.

UpdatedOn November 12,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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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기공추 | @villa_sigigongchu 

'시간은 기억으로 새겨지고 공간은 추억으로 남겨집니다.'라는 의미를 지닌 '시기공추'. '시기공추'에 들어서면 단정하고 한적한 기운이 가득하다. 통창으로 바라본 야외에는 녹음으로 둘러 쌓여, 계절의 흐름을 눈에 담을 수 있다. 사계절 이용이 가능한 야외 온수풀에서는 하늘을 지붕 삼아 숲 향을 가득 누릴 수 있다. 온수풀을 즐긴 후 실내에 마련된 다기 세트로 녹차를 내려 마신다면, 잡념이 사라질 것이다.


주소 충북 진천군 진천읍 원동길 131-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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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소한가 | @seosohanga 

한옥이 모여 있는 안동 골목의 돌담을 따라가다 보면 '서소한가'를 발견할 수 있다. 개방감 있고 깔끔한 내부에는 채광이 쏟아져,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괜찮다는 묘한 위로가 느껴지는 따스한 공간이다. 작년 겨울에 문을 연 후, 자쿠지에서 몸을 녹일 수 있는 안락한 시간이 입소문이 나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4명이 들어가도 충분한 넓이의 자쿠지는 물을 받는 데 2시간 정도 소요된다. 저녁 식사를 준비하면서 동시에 물을 받기 시작하면, 완벽한 밤을 맞이할 수 있을 것이다. ​


주소 경북 안동시 태화길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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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평집 | @jipyungzip 

'지평선 아래로 스며드는 공간'. 건축가 조병수가 설계한 '지평집'은 그 이름에서 전해지는 것처럼 땅속으로 스며들듯 설계가 되었다. 바다를 마주하는 2인실 6개와 개별 마당을 가진 4인 그리고 가족실 2개로 구성되어 있다. 총 8개의 룸 중 'ㄷ', 'ㄹ' 이름을 가진 2개의 방이, 노천 히노끼탕을 보유하고 있다. 바다를 바라보며 노천탕을 즐기는 이 시간에는, 아무런 방해를 받지 않고 오롯이 나에게만 집중할 수 있다. 다른 방은 다락 공간, 음향 시스템과 같은 각기 다른 특징을 가지고 있다.​


주소 경상남도 거제시 사등면 창호리 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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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달무리스테이 | @dalmuristay 

침구, 주방을 비롯한 실내의 구성도 훌륭하지만 '달무리스테이'는 야외에서 시간을 보낼 수 밖에 없는 매력적인 요소를 지니고 있다. 노천탕과 불멍을 즐길 수 있는 한옥 독채로, 2인에서 최대 5인까지 공간을 누릴 수 있다. 경주행을 택한다면, 그리고 오랜만에 오붓한 대화의 시간이 필요한 연인과 가족 단위의 여행객이라면 주저 없이 '달무리스테이'를 추천한다. 마당에서 바베큐를 준비하는 동안 노천탕에 물을 받고, 노천탕에서 여독을 풀어준 후 2시간 정도 타는 불멍화로에서 술 한잔을 기울인다면, 아주 오래도록 기억에 남는 밤이 될 것이다.​


주소 경북 경주시 포석로 103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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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 이아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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