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ieze!
프리즈 서울 전시는 경이로웠다. 전 세계 21개국의 1백10여 개 갤러리를 코엑스 전시관에 모아놓았고, 사람들은 부지런하게 부스들을 휘젓고 다녔다. 아시아 갤러리 중 역사가 12년이 안 된 젊은 갤러리들이 저명한 지역 작가들의 작품을 살핀 ‘포커스 아시아,’ 고대 예술 작품부터 20세기 작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시대의 작품을 선보인 ‘프리즈 마스터즈’ 등 섹션을 나누어 시대의 경계를 허물고 다채로운 작품들을 조명했다. 한 공간에서 백남준, 파블로 피카소, 앤디 워홀, 프랜시스 베이컨, 앙리 마티스, 박서보, 미켈란젤로 피스톨레토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날이 또 있을까. 한국인의 예술적 감각은 더욱 농도 짙고 촘촘해진 게 분명했고, 서울의 가치는 분명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 많은 이에게 영감을 준 이번 프리즈 서울이 진행된 4일이 아직도 꿈처럼 아른거린다.
호흡하는 방주
최우람 작가는 기계생명체를 제작한다. 기계생명체에는 인간의 욕망을 먹고사는 기계를 비틀어 보는 그의 시각이 담겼다. 국립현대미술관에서 그의 개인전이 개최된다. <MMCA 현대차 시리즈 2022: 최우람–작은 방주>는 방향 상실의 시대를 헤쳐 나가야 하는 인간에게 위로를 건네며 진정한 공생을 위해 자신만의 항해를 설계하고 나아가기를 응원하는 마음을 담았다. 최우람 작가는 일상 소재인 지푸라기, 폐종이박스, 자동차 폐부품 등에 최첨단 기술을 융합한 형태로 작품을 선보인다. 이질적인 이 조합은 삶의 조화와 균형에 대한 희망을 내포한다. 전시에는 설치 및 조각 12점, 영상 및 드로잉 37점 등 다채로운 장르의 작품 53점이 출품되며, 그중 49점은 이번 전시를 위해 제작된 신작이다. 전시는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의 서울박스, 5전시실과 복도에서 펼쳐진다. 9월 9일부터 2023년 2월 26일까지.
-
칼한센앤선 베가 체어
빌헬름 라우리첸은 세계적인 건축가이자 기능주의 선구자다. 오랜 전통을 자랑하는 덴마크 가구 브랜드 칼한센앤선이 그가 1956년에 제작한 VLA26 베가 체어를 클래식 컬렉션으로 새롭게 탄생시켰다. 베가 공연장에서만 볼 수 있었던 베가 체어는 칼한센앤선의 감각으로 출시되어 더 많은 이들이 만나볼 수 있게 되었다. 스틸, 목재, 직물 또는 가죽을 우아하게 섞는 빌헬름 라우리첸의 철학이 고스란히 담긴 의자다.
-
글렌피딕 페스티벌
윌리엄그랜트앤선즈코리아가 글렌피딕 페스티벌을 마무리했다. 신사동에 위치한 가로골목에서 진행되었으며, 몰트·칵테일 바 16곳과 협업하여 글렌피딕 12년을 베이스로 한 다양한 칵테일을 선보였다. 앨리스청담, 르챔버, 빌라레코드 등에 속한 바텐더들이 총출동해, 건물 각 층에서 칵테일을 제조했다. MBTI별 칵테일 찾기, 디제이 공연 등의 프로그램으로 글렌피딕 12년의 매력을 다채롭게 보여줬다.
쿠캣 고파두부 GS25
쿠캣 고파두부 2종을 GS25 편의점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국내 돼지고기 뒷다리살과 고추기름을 담은 고파두부는 풍성한 양을 자랑하는 냉장 마파두부다. 퍽퍽한 냉동 마파두부 간편식과 달리 고소하고 부드러운 식감이 살아 있다. 최대 90일 동안 두고 먹을 수 있으며, 사천식과 한국식 두 가지 맛으로 출시해 취향에 따라 골라 먹기에도 좋다. 쿠캣에서 출시한 투명새우만두와도 찰떡궁합이다.
<아레나옴므플러스>의 모든 기사의 사진과 텍스트는 상업적인 용도로 일부 혹은 전체를 무단 전재할 수 없습니다. 링크를 걸거나 SNS 퍼가기 버튼으로 공유해주세요.
KEYWO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