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검색

INTERVIEW MORE+

원진아&유병재, "<유니콘>은 무언가를 계속 시도하고 시작하는 사람들의 이야기"

배우 원진아와 유병재 작가, 유쾌한 무드의 화보와 담백한 인터뷰 미리보기

UpdatedOn September 20, 2022

3 / 10

 

거침없이 도전하는 스타트업의 좌충우돌을 다룬 쿠팡플레이 <유니콘>이 공개됐다. 유병재 작가의 첫 시트콤 각본이자, 원진아 배우의 첫 코미디 연기가 담긴 시트콤이다. 두 사람에게 새로운 도전이자 넓은 스펙트럼을 향한 기폭제나 다름없는 <유니콘>에 대해 대화했다. 유튜브를 통해 고전 시트콤을 추억하는 이들이 많은 지금, 새로운 시트콤 <유니콘>의 등장은 반갑다. 유병재는 지난 11년간 다양한 코미디를 선보여왔는데, 그중에서도 시트콤 작가로서 시트콤에 코미디를 녹이는 건 처음이다. “코미디를 표현하는 방법은 글, 공연, 영상 등이 있죠. 시트콤에서 다루는 코미디는 언젠가 꼭 도전해보고 싶었어요.”라며 유병재 작가가 말했다. ‘스타트업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소재로 한 이유에 대해서도 말했다. “스타트업과 관련한 이런저런 에피소드를 종종 들어왔어요. (중략) 사회적으로 유능하고 스펙 좋은 사람들이 어리석은 선택을 하거나 웃긴 면모를 보이는 게 코미디 소재로서 굉장히 훌륭하다는 생각도 들었고요.”

극 중 ‘애슐리’ 역을 맡은 배우 원진아는 코미디 연기를 처음 선보인다. “지금이 아니면 이런 기회가 없을 수도 있겠다 생각하며 대본을 읽어보니 지금까지의 시트콤과는 약간 결이 다르더라고요. 그 부분에 대한 호기심도 컸죠.”라고 말했다. 하기 싫어도 맡은 일은 누구보다 잘 해내려는 인물 ‘애슐리’는 어떤 내면을 가진 인물일까. 원진아는 “(생략)처음에는 스티브에게 잘 보이기 위해 성실하게 일해요. 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진심으로 회사에 머무르고 싶어서 일하더라고요. 갈수록 회사에 대한 애정이 커져서 열심히 일하는 모습이 멋있어요.”라며 애슐리에 대해 읊조렸다.

<유니콘>을 구상하거나 연기하는 단계에서 두 사람의 고민에 대해 묻자 유병재 작가는 “최근 작업한 것 중 집필할 때 가장 마음이 편했거든요. 대본 쓰는 기간에 제일 신났어요.”라고 말했다. 그 말에선 작품에 대한 애정이 느껴졌다. 한편 원진아 배우는 “제가 ‘밈’이나 유행에 좀 무뎌요. 웃긴 밈이 포함된 대사가 많았는데, 그걸 잘 표현하고 있는 건지 스스로 의문이 들었어요. 대중이 익히 아는 밈을 이런 리듬으로 표현하는 게 맞나? 싶은 거죠.”라고 밝혔다. 하지만 통통 튀지만 무게 있는 애슐리만의 매력으로 잘 풀어냈다.

좌충우돌 속에서 끈끈하게 버텨가는 <유니콘>이 세상에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는 무엇일까? “작가님이 <유니콘>은 무언가를 계속 시도하고 시작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라고 하셨거든요. <유니콘> 속 대표와 직원들은 계속 좌충우돌하고 못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새로운 것에 거침없이 뛰어들 줄 아는 사람들이죠.”라며 원진아 배우가 말했다. 유병재 작가 또한 그의 말에 동의하며 말했다. “이 작품을 쓰다 제 자신이 희망적인 이야기를 좋아하는 사람임을 알았어요. 진아 씨가 말하신 것처럼 부족한 사람들이 새로운 시도를 위해 고군분투하고, 그 끝엔 희망이 존재해요.”

원진아 배우, 유병재 작가의 시작점과 새로운 시도, 서로의 첫인상, 촬영장 에피소드 등 다양한 이야기와 전체 화보는 <아레나 옴므 플러스> 10월호에서 만나볼 수 있다.

<아레나옴므플러스>의 모든 기사의 사진과 텍스트는 상업적인 용도로 일부 혹은 전체를 무단 전재할 수 없습니다. 링크를 걸거나 SNS 퍼가기 버튼으로 공유해주세요.

KEYWORD

CREDIT INFO

디지털 매거진

MOST POPULAR

  • 1
    진짜 K-팝은 발라드다
  • 2
    Match Point
  • 3
    ART PIECES
  • 4
    제 점수는요
  • 5
    MU:DS Meets Jewels

RELATED STORIES

  • INTERVIEW

    <아레나> 6월호 커버를 장식한 스트레이 키즈 현진

    워치 & 주얼리 브랜드 까르띠에와 함께한 현진의 <아레나> 6월호 커버 공개!

  • INTERVIEW

    Still JaY PARK

    몇 번이고 실패해도 기죽지 말 것. 잃을 게 없을수록 더 많이 도전할 것. 매번 멋있기보다 때로는 기꺼이 망가질 것. 시애틀의 말라깽이 소년이 오늘의 박재범이 될 수 있었던 이유다. 그와 대화를 나누며 생각했다. 내일의 박재범도 여전히 오늘의 박재범과 같을 거라고.

  • INTERVIEW

    MINOR DETAILS #한승우

    아티스트 한승우에게 사소로운 질문을 전했다.

  • INTERVIEW

    재주 소년 차강윤

    데뷔한 지 1년 차에 주연 자리를 꿰차고, 차차기작을 쌓아둔 신인. 초롱초롱 뚜렷한 눈빛에 총기가 좋은 그의 목표는 오스카상을 받는 것이라고 한다. 무궁무진 찬란하게도 빛나는, 앞날이 더욱 기대되는 차강윤과 나눈 대화.

  • INTERVIEW

    홍화연이 향하는 길

    후회하지 말자. 교사가 꿈이던 홍화연을 배우로 이끌어준 말이자 여전히 그를 움직이게 하는 신념이다. 실제로 만난 홍화연은 <보물섬> 속 은남을 어떻게 연기했나 싶을 정도로 밝고, 맑았다. 그런 그를 보고 있노라니 앞으로 분할 캐릭터들이 더 기대됐다. 어떤 얼굴로도 금세 변할 수 있을 것만 같아서.

MORE FROM ARENA

  • FASHION

    대담한 페이스 주얼리

    대담하고 분방하게, 규정을 깬 페이스 주얼리.

  • INTERVIEW

    햇볕같은 황인엽

    황인엽의 검정 파도 같은 동공에서 느껴진 냉정함은 대화를 시작하자 한순간에 녹아버렸다. 까만 눈동자는 검정 파도가 아닌 따뜻함과 신중함으로 덩어리진 마음이었다.

  • LIFE

    싱가포르 육아일기

    취재할 수 없는 시대에 우리는 무엇을 다뤄야 할까. 대대적인 봉쇄령에도 사람들은 일상을 지속한다. 베란다에서 글을 쓰고, 온라인 콘텐츠를 만들고, 저항과 논쟁을 이어가고, TV 쇼에 문자 투표를 한다. 팬데믹 시대에도 라이프스타일은 지속된다. 세계 12개 도시의 기자들이 팬데믹 시대의 삶을 전해왔다. <모노클> <뉴욕타임스> <아이콘> <내셔널 지오그래픽> <매그넘> 기자들이 전해온 21세기 가장 암울한 순간의 민낯과 희망의 기록이다. 지금 세계는 이렇다.

  • FASHION

    티셔츠 열전

    드디어 반소매 셔츠의 계절이 돌아왔다.

  • LIFE

    그곳에 가면

    문을 열고 들어서면 시공간을 초월하는 공간 넷.

FAMILY SIT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