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하윤경의 패션 화보와 인터뷰가 공개됐다. <아레나 옴므 플러스> 9월호에서는 ‘윤경의 얼굴’이라는 콘셉트로, 이전에는 보이지 않던 하윤경의 여러 가지 모습을 구현해냈다.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최수연 역으로 시청자들의 주목을 끌면서 본격적으로 하윤경 배우의 입지가 다져지기 시작했다. 인터뷰에서 하윤경은 연기에 대한 생각을 쉬지 않고 이야기했다. 그의 모습에선 연기에 대한 즐거움과 열정이 보였다.
하윤경은 “한밤중에 가족에게 방해될까 싶어 작은 불 하나 켜놓고 읊조리며 연습했어요. (중략) 내가 꼭 좋은 학교를 가야 부모님이 믿고 지지해주실 것 같았거든요”라며 창문에 비친 자신을 보며 연기 연습을 했던 학창 시절을 떠올리며 말했다. 그 시절, 연극이나 영화를 좋아했던 하윤경은 배우의 꿈을 가지게 된 작품에 대해 말하기도 했다. “중학교 때 본 뮤지컬 <라이온 킹>이요. 무대 위에서 몸 쓰며 노래하는 배우들이 멋있었고, 어떤 마음으로 저런 걸 할 수 있을까 궁금했죠.”
무대 연기를 선보이다 영화, 드라마까지 영역을 넓힌 하윤경은 휘발되지 않는 매체 연기의 특성에 대해 말하며 “매체는 섬세하게 준비해서 선보인 연기가 기록으로 남죠. 그것도 역시 장점이자 단점이죠. 왜냐하면 제가 연기하는 모습을 보면 너무 부끄럽기도 하고 늘 아쉬움이 남거든요. 저는 제 연기를 보며 한 번도 만족해본 적이 없어요. 화면으로 보면 고칠 점만 눈에 띄어서 끊임없이 공부하게 되더라고요”라고 덧붙였다. 연기에 대한 해답을 얻는 방법은 무엇일까? “제가 임하고 있는 작품의 소재와 관련된 작품들을 많이 찾아 봐요. 관련 기사도 찾아보고 주연 배우들이나 영화감독 친구들에게 조언을 구하기도 하고요. 음악도 많이 들으려고 해요.” 하윤경은 이전에 해보지 않은, 도전하고 싶은 장르에 대해선 “장르적인 작품을 해보고 싶어요. 일상 연기는 자주 해봤지만, 스릴러나 액션, 시대극처럼 장르적인 작품은 안 해봤거든요”라고 말했다. 그가 연기하는 악역, 절절한 멜로도 궁금하다.
포부는 씩씩하게, 마음은 솔직하게, 취향은 어린아이처럼 신나게 말하는 매력적인 배우 하윤경은 어떤 사람일까? “의미 있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여운이 남는 배우이고 싶은 사람. 당장 강렬한 연기를 하는 배우가 아닐지라도, 돌아서면 이상하게 마음에 잔잔한 여운을 남기는 사람이고 싶어요. 지금의 나는 어떤 사람인지 말한다면, 부족함을 인정하고 노력하는 사람이요”라고 밝혔다. ‘잘해야겠다는 부담감을 내려놓고 싶다’는 하윤경은 스스로 완벽주의자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했다. “완벽주의자라면, 완벽하지 않다는 게 문제인 거죠. 그 괴리에서 오는 스트레스를 견디지 못하는 거예요. 그 마음을 내려놓고 싶어요. (중략) 현장에서 놀이처럼 연기하고 싶어요.” 하윤경은 이 질문에 대해 배우로서, 또 인간으로서 답했다.
전체 화보와 진솔한 인터뷰 전문은 <아레나 옴므 플러스> 9월호에서 만날 수 있다.
<아레나옴므플러스>의 모든 기사의 사진과 텍스트는 상업적인 용도로 일부 혹은 전체를 무단 전재할 수 없습니다. 링크를 걸거나 SNS 퍼가기 버튼으로 공유해주세요.
KEYWO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