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진영의 패션 화보와 솔직한 인터뷰가 공개됐다. 나른한 무드로 시작한 <아레나 옴므 플러스> 8월호 화보와 이어진 인터뷰에서 그는 유쾌하고 솔직한 매력을 발산했다. <유미의 세포들> 시즌2에서 ‘유바비’ 역을 연기한 그와 <유미의 세포들>에 대한 대화로 인터뷰를 시작했다. 팬층 두터운 웹툰 원작 드라마에 출연하는 건 어렵지 않냐는 질문에 “원작 팬분들을 외면할 수 없었죠. 그렇지만 웹툰 독자의 시선을 의식하면 제 본연의 연기를 하지 못할 것 같았어요”라며 그 간극에 대해 말했다. 유바비에 공감하기 힘들었던 이야기에 대해 묻자 “인턴 다은에게 마음이 흔들려서 바비의 세포마을에 지진 났던 부분”을 꼽았다.
어느덧 데뷔 10주년을 맞이한 박진영은 연기, 음악, 춤, 다방면에 다재다능하다. 그에게 성장을 체감하는지 물었다. “예전보다 덜 불안해요. 잘되면 좋지만, 내가 어떤 결과를 만들든 불안감을 안고 시작하진 않아요.” 그에게 연기 열정을 지펴준 작품은 무엇일까. “<사랑하는 은동아>의 ‘1995년 박현수’ 역을 연기하면서 확신할 수 있었어요. 주체적인 서사가 있는 캐릭터를 처음 해본 거였거든요. 정말 재밌더라고요.” 20대는 뿌리를 내리는 시기고, 30대는 자라난 줄기를 단단하게 키우는 시기다. 박진영의 뿌리는 깊숙이 자리 잡았을까? “열심히 내렸다고 생각해요. (중략) 홀로 서 있었다면 금방 허물어졌을 텐데 주변에 좋은 사람들과 함께 뿌리를 내려서 강풍이 와도 저는 잠깐 부서질지언정 그 뿌리가 휩쓸리진 않을 것 같아요.” 진영이 덤덤히 말했다.
20대의 끝자락에서 박진영이 얻은 건 ‘좋은 사람들’이란다. 30대에 진입하기 전, 박진영은 무얼 기대할까? “도전의 폭이 넓어지지 않을까요. 외모도 변할 테고, 맡을 수 있는 캐릭터도 다채로워질 거라 기대해요.” 배우 박진영의 미래는 어디로 이어질지 묻자 “어딘지 몰라도 오래오래 이어지면 좋겠어요. 시간이 흘러도 꾸준히 일을 지속하는 선배들을 보면 존경스러워요. 단단한 모습으로 이 일을 계속하고 싶어요”라며 의연한 마음가짐을 드러냈다.
배우 박진영의 전체 화보와 진솔한 인터뷰 전문은 <아레나 옴므 플러스> 8월호에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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