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무더울 줄 몰랐다. 주말에 잠깐, 아니면 연차쓰고 평일 하루 시원하게 놀다오면 업무 능률이 오를 것 같았다. 반려견과 상의 끝에 짧고 굵게 놀 수 있는 인근 호텔을 검색했다. 경기 북부권 유일의 5성급 호텔인 소노캄 고양은 집에서 한 시간 이내에 위치했다. 많이 준비하지 않아도 가벼운 마음으로 쉬고 오기 좋은 거리다. 한적하고 럭셔리한 분위기가 장점이라는 리뷰를 보고 소노캄 고양을 예약했다.
다녀온 후기를 한 줄 평부터 남기자면, ‘여름이라 더 좋았다’로 정리하겠다. 루프톱에 위치한 야외수영장은 동남아 관광지를 떠올리게 한다. 먹거리는 체리빙수가 유명한데, ‘일라고 체리빙수’라고 부드러운 우유얼음 위에 생체리와 라즈베리를 푸짐하게 쌓은 것이다. 인공시럽을 첨가하지 않아 신선한 체리 본연의 고급스러운 단맛을 즐길 수 있다. 많은 정성이 들어가서 한정수량으로 판매해, 하루 전 사전예약이 필요하다. 가장 만족한 것은 ‘소노펫클럽앤리조트 고양’이었다. 반려동물 전문 셰프가 개발한 건강하고 맛있는 펫 메뉴와 다양한 브런치, 베리커리 메뉴를 선보이고, 반려동물과 마음껏 뛰어노는 ‘소노펫 플레이그라운드’도 있다. 수의사가 상주하는 소노펫 동물병원, 반려동물의 피부와 모발 상태에 따라 맞춤형 스파와 모발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소노펫 뷰티, 반려동물의 행동 교정 교육 시설 소노펫 스쿨도 갖췄다. 호강은 반려견이 다 했다.
이 외에도 넓고 쾌적한 객실과 뷔페 레스토랑 ‘셰프스 키친’, 중화요리 레스토랑 ‘죽림’ 등 다이닝도 풍성하다. 여름철에는 이그제큐티브 라운지 해피아워(여름시즌 운영시간 18:00~20:00)를 운영하니 푸짐한 핑거푸드 메뉴와 함께 맥주, 와인, 위스키, 보드카 등 다양한 주류도 즐긴다.
문의 https://www.sonohotelsresorts.com/goy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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