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오메가 스피드마스터 | 애덤 프로젝트
올해 상반기 ‘넷플릭스’에서 내놓은 오리지널 SF 영화 ‘애덤 프로젝트’를 공개했습니다. 메가폰을 잡은 ‘숀 레비’ 감독은 전작인 ‘프리 가이’에서 합을 맞춘 ‘라이언 레이놀즈’를 주인공으로 발탁했습니다. 2050년 시간 여행을 배경으로 2022년 불시착한 전투기 파일럿 주인공 ‘애덤 리드’가 과거의 12살 자신과 함께 미래를 구한다는 내용으로 시작합니다. 미래의 자신과 과거의 자신을 하나의 존재로 만들어주는 역할로 오메가 ‘스피드마스터’가 중요한 부분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아버지가 물려준 시계라는 시대적 배경을 고려해 ‘3861’ 무브먼트 이전 세대인 ‘칼리버 1861’ 무브먼트를 탑재한 ‘스피드마스터’라는 점도 빼놓을 수 없는 디테일적 요소라 할 수 있습니다. 시간 여행이 주는 혼돈의 상황 속에서도 그들에게 묘한 동질감을 주는 매개체. 위기의 순간마다 그들의 손목에 채워진 오메가 ‘스피드마스터’는 아버지가 물려준 시계 그 이상의 의미를 담고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아마 영화를 보시면 다들 눈치채실 거예요.
2. 예거 르쿨트르 x 닥터 스트레인지 2
(약 스포 주의)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야심작 ‘닥터 스트레인지: 대혼돈의 멀티버스’는 말 그대로 혼돈 그 자체였죠. 전작과는 차별 점을 둔 ‘호러’ 요소를 넣는가 하면 전혀 다른 차원으로 넘어가는 멀티버스를 선보이기도 했습니다. 이런 시공간이 뒤엉킨 세계관 속에서도 주인공인 닥터 스티븐을 조력자 아이템으로 망토 말고 하나가 더 있었습니다. 사랑스러운 옛 애인 ‘크리스틴 팔머’가 그의 손목에 채워 준 시계. 예거 르쿨트르 ‘마스터 울트라 씬 퍼페추얼 캘린더’를 통해 차원의 문을 열어주는 중요한 장면을 연출하기도 합니다. 12시 방향 달 모양에 먼저 눈이 가기도 하지만 퍼페추얼 캘린더의 기능처럼 짧은 시간 안에 날짜, 시, 분, 요일, 월을 확인할 수 있는 점도 스크린 화면 속 놓치지 말아야 할 명장면 중 하나입니다. 실제 브랜드의 앰배서더인 ‘베네딕트 컴버배치’가 선택한 브랜드인 만큼 시계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왠지 모를 뿌듯함을 느끼실 거예요. 은근히 많이 등장하는 ‘스포’ 포함해서 말이죠.
<아레나옴므플러스>의 모든 기사의 사진과 텍스트는 상업적인 용도로 일부 혹은 전체를 무단 전재할 수 없습니다. 링크를 걸거나 SNS 퍼가기 버튼으로 공유해주세요.
KEYWO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