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체구에서 뿜어 나오는 마성의 에너지로 미국 전역을 매료시킨 K-팝 아티스트 알렉사. 국내에서는 2019년 디지털 싱글 ‘밤(Bomb)’으로 데뷔, Mnet 경연 <프로듀스 48>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뛰어난 퍼포먼스와 노래 실력을 겸비한 알렉사는 지난달 5월 방송된 미국 NBC 경연 프로그램 ‘아메리칸 송 콘테스트(American Song Contest)’에서 쟁쟁한 아티스트들을 제치고 압도적인 점수 차로 우승을 차지했다. 그리고 우승 특전으로 ‘2022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 유일한 K-팝 아티스트로 참가해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런 그녀가 귀국 후 빌보드 스타일과 만나 그 특별한 인연을 다시 한번 잇게 되었다.
한편 알렉사의 우승곡 ‘원더랜드’(Wonderland)’는 미국 빌보드 팝 에어플레이 차트 (Billboard‘s Pop Airplay Chart)에 38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 곡은 중독적인 후렴구와 퍼포먼스로 SNS에서 챌린지 열풍을 일으키기도 했다.
어제는 2022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 참가한 유일한 K-팝 아티스트로, 오늘은 빌보드 스타일과 함께 촬영하게 되었다. 기분이 어떤가?
빌보드와의 인연은 정말 놀랍고 신기하다. 너무 기쁘고, 이렇게 좋은 기회를 만들어주신 분들께 감사할 따름이다. 기대한 만큼 무척 재미있는 촬영이었다. 지금까지 보여드리지 못했던 알렉사의 색다른 모습이 많이 나온 것 같아서 만족스럽다.
유명 팝스타들을 제치고 ‘K-팝 아티스트로는 최초’로 미국 대규모 경연 프로그램의 우승자로 등극했다. 그때를 떠올리면 생각나는 에피소드는?
우승자 발표 당시 옆에 부모님이 계셨는데 서로 끌어안고 펑펑 울었다. 생각지도 못한 일이라서 눈물이 마구 쏟아졌다. 응원해주신 모든 분들께 정말 감사하다는 마음을 표현하고 싶어서 무대에 올라가서 큰절을 했다. 그때 생각만 하면 아직도 심장이 두근거린다.
Mnet <프로듀스 48>에 출연한 후 해당 프로그램 출신 중 가장 먼저 솔로로 출격했는데 특별한 이유나 계기가 따로 있었는지?
알렉사만 가질 수 있는 콘셉트와 음악적 색깔을 표현하고 싶었다. 여성 솔로 가수로서 표현하기 힘든 강력한 퍼포먼스와 그에 맞는 다양한 음악을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이 컸다. 그래서 회사와 많은 회의 끝에 ‘멀티버스 속 AI’라는 콘셉트의 세계관을 완성했고 생각보다 빠르게 음악과 무대를 보여드릴 수 있었다.
알렉사가 생각하는 자신만의 가장 큰 매력은?
팬분들은 무대뿐 아니라 무대 아래에서도 끊임없이 노력하는 알렉사의 모습을 알아봐주고 응원한다. 실제로 정말 연습도 열심히 하고 음악에 대한 고민도 ‘매우, 몹시, 엄청, 많이’ 한다. 스스로 채찍질을 많이 하는 편이기도 하고. 이렇게 계속 노력하는 모습이 알렉사의 가장 큰 매력이 아닐까 싶다.
알렉사의 좌우명과 MBTI는?
절대 포기하지 말고 후회 없이 살자. ENFP!
어릴 때부터 춤을 배우기 시작했다고 들었다.
만 2세 때부터 춤을 배웠다. 한국 나이로는 4세부터다. 발레, 현대무용 등 다양한 춤들을 배웠다. 춤의 매력을 제대로 느끼기 시작한 것은 학교에 다니면서부터다. K-팝을 접하면서 커버댄스를 엄청 열심히 추게 되었으니까. 그러다가 고등학교에 가서는 치어리더 동아리 활동도 했다.
알렉사가 좋아하는 평소 패션 스타일은?
평소에는 편한 옷을 주로 입는다. 연습실에 있는 시간이 많아서 활동이 편한 옷에 익숙해진 것 같다. 그래서 예쁜 트레이닝복을 많이 사는 것 같다.
힘들 때마다 떠올리는 것은?
지금까지 ‘꿈을 향해 달려온 노력’과 ‘팬분들’, ‘부모님’ 이렇게 세 단어만 떠올려도 큰 힘이 된다. 지금 알렉사가 있기까지 가장 많이 떠올린 단어다.
‘2022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 참석한 소감은?
평생 잊지 못할 선물 같은 하루였다. 어릴 때부터 존경했던 선배님들과 같은 무대에 선다는 게 믿기지 않았고, 꿈꾸는 기분이었다.
빌보드 스타일과 함께하게 되었는데 어떤 브랜드라고 생각하나?
무대에 서 있는 것만큼이나 신나고 유쾌한 브랜드! 그래서인지 촬영하는 내내 재미있었다. 헤어, 메이크업, 의상 전부 다 평소와 다른 스타일로 촬영하게 되어 새롭기도 했고. 어떤 사진들이 나올지 기대가 크다.
해외에서 먼저 ‘진짜 K-팝 아티스트’로 인정받고 금의환향했는데, 한국에서의 활동 계획과 앞으로의 목표가 궁금하다.
최근에 예능 프로그램 SNL코리아를 통해 인사드렸는데 너무 좋아하시고 반겨주셔서 기뻤다. 앞으로 예능뿐 아니라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서도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아 기대가 크다. 지금까지 코로나 때문에 팬분들을 직접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없었는데, 이제 무대가 많이 생길 것 같아 기쁘고 설렌다. 더 좋은 음악과 무대를 보여드리기 위해서 많이 고민하고 노력하고 있다. 항상 열심히 하는 알렉사가 될 테니 예쁘게 봐주시고 응원해달라.
지금 가장 무엇을 하고 싶은지?
훠궈가 먹고 싶다.(웃음) 원래 매콤한 음식을 좋아한다. 맵기로 소문난 맛집을 찾아 다니는데 얼마 전 서울에 엄청 매운 냉면집이 있다고 들었다. 얼른 도전해보고 싶다.
<아레나옴므플러스>의 모든 기사의 사진과 텍스트는 상업적인 용도로 일부 혹은 전체를 무단 전재할 수 없습니다. 링크를 걸거나 SNS 퍼가기 버튼으로 공유해주세요.
KEYWO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