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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에 미키 마우스가 있다면, 랄프 로렌에는 폴로 셔츠가 있다.”

UpdatedOn June 01,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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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랄프 로렌의 폴로 셔츠 북> 첫 챕터의 시작. 사실상 폴로 셔츠의 사전적 의미는 폴로 경기를 위한 반소매 칼라 셔츠를 의미하지만, 아마도 대다수가 그보다 먼저 랄프 로렌을 떠올리지 않을까. 그만큼 랄프 로렌, 그리고 그들의 폴로 셔츠는 단순한 패션의 영역을 넘어 미국 문화의 상징적인 존재이기도 하다. 랄프 로렌의 아이코닉한 제품인 폴로 셔츠가 탄생 50주년을 맞이했고, 이를 기록하기 위해 리졸리 인터내셔널을 통해 <랄프 로렌의 폴로 셔츠 북>을 발간했다.

영화감독 켄 번스(Ken Burns)가 남긴 서문이 인상적이다. “폴로 셔츠는 전 세계에 많은 사람이 즐겨 입기 때문에 대중과 동질감이 느껴지면서도 제품의 고유성 덕에 자신만의 특별함이 느껴지는 아이러니에 빠지게 된다.” 랄프 로렌의 폴로 셔츠가 지닌 상징성에 대한 절묘한 비유. 이미 수많은 브랜드의 로고만 떼어내면 구분하기 힘들 만큼 모양새가 비슷한 폴로 셔츠들이 있지만, 그럼에도 랄프 로렌 셔츠가 지닌 전통 아메리칸 스타일로서의 긍정적인 태도와 자신감은 확연히 우월하다.

디자이너 랄프 로렌은 책의 소개 글에 “폴로 셔츠를 처음 만들 때, 나는 그 셔츠가 입는 사람에게 삶의 일부가 되기를 원했다. 50년이 지난 후 이 셔츠가 전 세계적인 대중의 아이콘으로 자리 잡을 줄은 상상도 하지 못했다. 내가 하는 일은 항상 사람들이 사는 방식과 모습에서 출발한다. 이는 진실로 마음에서 우러나는 일이며, 폴로 셔츠와 옷을 입는 다양한 사람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기를 바란다”라는 이야기를 남겼다.

총 5백44페이지 분량의 이 책은 반세기 이상을 이어온 폴로 셔츠의 아이코닉한 스타일과 문화적 영향력을 기록했다. 전 세계 셀러브리티, 정치인과 대통령, 정상급 운동선수 등을 비롯해 랄프 로렌을 사랑하는 많은 사람들의 삶과 스타일에 녹아든 폴로 셔츠의 모습을 볼 수 있다. <랄프 로렌의 폴로 셔츠 북>은 가로수길, 롯데월드 타워를 포함한 수도권 지역의 랄프 로렌 매장 8곳에서 구매 가능하다.

이외에도 폴로 셔츠의 기념비적인 해를 기념하는 다양한 행보를 진행한다. 이 책에서 볼 수 있는 일부 빈티지 디자인을 전문가들의 세심한 작업을 통해 복원하여 한정 수량 판매하며, 업사이클 폴로 셔츠도 선보일 예정. 또한 고객이 직접 디자인할 수 있는 ‘커스텀 폴로 , 메이드 투 오더(Custom Polo, Made to Order)’ 체험도 가능하다. 국내에서는 모든 랄프 로렌 매장에서 폴로 셔츠 50주년을 기념한 다양한 형식의 디스플레이를 경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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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 INFO

Editor 최태경

2022년 06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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