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검색

FASHION MORE+

지방시의 아트 피스

지방시의 재기 발랄한 아트 피스.

UpdatedOn May 05, 2022

/upload/arena/article/202205/thumb/50887-486748-sample.jpg

조시 스미스의 세라믹 작업을 스캔해서 제작한 백 가격미정 지방시 제품.

이번 시즌 지방시는 이제껏 매튜 윌리엄스가 보여준 컬렉션 중 가히 악동스럽다. 거침없는 터치의 페인팅과 세라믹 작업으로 잘 알려진 미국 아티스트 조시 스미스의 작품들을 쇼 피스에 적용했기 때문. 지방시는 조시 스미스의 기발한 발상과 사이키델릭한 색채로 가뿐하게 분위기를 전환했다. 전에 없이 검은색이 덜했던 런웨이에서 모델들은 다소 생뚱맞은 부동액 병과 잭 오 랜턴 얼굴을 한 농구공을 들고 등장한 모습이 눈에 띄었다. 물론 이 역시도 조시 스미스의 도자기 작업을 스캔해 재창조한 백이다. 각각 제품에 핸드 페인팅과 메탈 보틀 캡을 더해 완성한 이 가방만 해도 플라스틱 세제 통에서 조시 스미스의 세라믹으로, 그리고 다시 매튜 윌리엄스가 만든 가방으로 형태와 기능이 삼단 변신했다. 원래 모습에 비하면 지금은 수집품에 가까운 물건이 됐지만 클러치백처럼 여닫을 수 있고 체인이나 나일론 스트랩을 연결해 가방으로 ‘기능’한다. 그만큼 더 흥미롭고 관심 있게 바라볼 수 있으니 꽤 드라마틱한 변신인 셈.

<아레나옴므플러스>의 모든 기사의 사진과 텍스트는 상업적인 용도로 일부 혹은 전체를 무단 전재할 수 없습니다. 링크를 걸거나 SNS 퍼가기 버튼으로 공유해주세요.

KEYWORD

CREDIT INFO

Editor 이상
Photography 박도현
Assistant 김지현

2022년 05월호

MOST POPULAR

  • 1
    ART PIECES
  • 2
    제 점수는요
  • 3
    손목을 반짝이게 하는 것들
  • 4
    NEXT GEN
  • 5
    봄기운이 만연한 이부자리

RELATED STORIES

  • FASHION

    손목을 반짝이게 하는 것들

    손목 위 은은하게 반짝이며 찰랑이는 실버 브레이슬릿이 빛을 발할 때.

  • FASHION

    Wet Days

    흠뻑 젖은 채로 맞이하는 새로운 계절의 하루.

  • FASHION

    Spring Fatigue

    한없이 늘어지고 싶은 꿈같은 어느 봄날.

  • FASHION

    BONDED LIVES

    이 부부가 사는 법.

  • FASHION

    Bloom&Petal

    꽃잎처럼 섬세하고, 꽃처럼 대담하게 빛나는 주얼리.

MORE FROM ARENA

  • REPORTS

    정만식이라는 얼굴

    다시 들춰볼 것 없이, 묵직하게 기억되는 얼굴이 있다. 배우 정만식이 그렇다.

  • FASHION

    BONDED LIVES

    이 부부가 사는 법.

  • FASHION

    올림픽을 위한 시계

    2021년 7월 23일 일본 도쿄에서 32번째 올림픽이 열린다. 오메가는 올림픽대회의 공식 타임키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며 약 90년간 쌓아온 경험을 2021 도쿄 올림픽에서 발휘할 예정이다.

  • LIFE

    NFT는 예술가들에게 희망일까

    미국에서 시작된 NTF 가상자산 열풍이 전 세계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작가가 작품을 직접 거래하고 투자할 수 있는 NFT는 창작자들에게 새로운 희망이 될 수 있을까.

  • FASHION

    HERITAGE-INSPIRED

    오메가, 그중에서도 스피드마스터의 팬이라면 환호성을 지를 만한 시계가 출시됐다. 1940년대 시계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한 ‘스피드마스터 크로노스코프’ 얘기다.

FAMILY SIT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