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다가 2월 16일과 17일, 아트페어 프리즈 로스앤젤레스 기간에 징기스 코헨(Genghis Cohen)에서 아티스트 마틴 심스의 몰입형 설치작품을 소개하는 일곱 번째 프라다 모드를 선보였다. 현대 문화에 중점을 둔 순회형 소셜 클럽인 프라다 모드는 회원들에게 음악, 식사, 대화와 더불어 독특한 예술 경험을 제공한다.
프라다 모드 로스앤젤레스가 열린 징기스 코헨은 역사적인 페어팩스 애비뉴에 자리한 대표적인 레스토랑이자 음악 공연 공간이다. 이 공간은 아티스트 마틴 심스의 인터랙티브한 설치작품 <헬엘라 월드(HelLA World)>를 통해 새로운 분위기로 변신했다. 개념적인 기개, 유머, 사회 논평을 조합하는 작품으로 알려진 심스는 미국 전역에서뿐 아니라 국제적으로 작품을 널리 선보였으며, 다양한 파트너와 함께 커미션 작업을 진행해왔다.
마틴 심스의 <헬엘라 월드>는 라이브 퍼포먼스, 서사적인 해설, 낯선 사람과 나누는 일상적인 대화로 구성된 텍스트 및 영상 설치작품이다. 티커 테이프(ticker tape) 스타일의 모니터를 중심으로 한 이 설치물은 게스트가 메시지, 가십거리, 최근 소식과 생각을 나눌 수 있도록 유도했으며, 레스토랑 주변의 추가 모니터에서도 이미지와 영상을 보여주었다. 대담하고 몰입감 있는 공간을 감싸는 모니터는 전화를 통해 이루어지는 이러한 교환과 집단적인 무의식을 대규모로 공개했다. 이를 통해 기술을 통한 커뮤니케이션의 특징인 반복, 예측 가능성, 좌절감, 유머 및 간헐적인 계시를 느낄 수 있었다. 텍스트는 경험의 배경을 제공하여 낯선 사람과 문자를 주고받는 것의 진부함과 떨림을 모두 제안했다. 공간에서 라이브로 진행된 대화는 작가가 프라다 모드를 위해 구축한 몰입감 있는 지하 환경을 채워주었다.
프라다 모드 로스앤젤레스에서 회원들은 이틀간의 회원 전용 이벤트 기간에 언제든지 설치물 관람 및 대담, 퍼포먼스, 요리를 제공하는 이벤트에 참여가 가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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