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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스타2는 완성도 높은 디자인을 자랑한다. 신형 니로의 자랑도 디자인이다. 완전히 달라졌다.

UpdatedOn March 14,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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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스타2

왜 그런 경우 있지 않나. 형제 중에서 아우가 더 잘생겼다거나, 운동신경이 더 좋다거나 하는 경우. 폴스타는 볼보와 같은 DNA를 가진 사이지만 성격도 생김새도 좀 다르다. 더 멀끔하게 생기고, 더 스타일리시하다. 현재 공개된 폴스타 차량은 폴스타2다. 준중형 차량으로 브랜드의 시작을 알리는 모델 치고는 소박하다. 추후에는 대형 SUV들이 차차 공개될 예정이라고 하니, 그때 가면 폴스타 브랜드에 대해 자세히 알게 될 것이다. 폴스타2를 토대로 알 수 있는 것은 이 회사 디자인에 진심이라는 것이다.

디자인의 완성은 디테일
폴스타의 수장 토마스 잉엔라트는 디자이너 출신이다. CEO가 디자이너 출신이면 만듦새가 다르다. 형태부터 마감, 눈에 잘 보이지 않는 곳까지 꼼꼼하게 다듬었다. 디테일에 강한 디자인이다. 작은 차량이지만 디자인 완성도는 타 브랜드의 기함급 세단 아쉽지 않다. 좀 과장하자면 그렇다. 폴스타의 디자인 기조는 절제와 단순함을 통해 순수한 아름다움을 드러내는 것. 그러니까 스칸디나비안 미니멀 디자인이다.

폴스타2는 나 전기차요, 강조하지 않는다. 겉만 보면 내연기관차라고 해도 믿을 만하다. 전기차는 디자인 자유도가 크다. 그래서 전기차 디자인은 기존 차량과 차별화된 과감한 디자인이 적용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폴스타2는 전기차 특유의 ‘퓨처리즘’이나 화려함으로 눈길을 끄는 요행은 부리지 않았다. 패스트백 디자인에 충실하며, 불필요한 치장을 덜어내고 꼭 필요한 기능적 디자인만 남겼다. 지속가능한 활동도 해야 하니까. 크롬 장식도 안 썼다. 소박한 플라스틱 엠블럼은 차체 도장색과 함께 칠했다. 전면 패널 자리는 정사각형 패턴으로 입체감을 부여했다. 라디에이터 그릴처럼 보이기도 한다. 비율도 좋다. 헤드램프와 패널, 범퍼의 비율이 딱 맞아떨어진다. 옆에서 보고 뒤에서 봐도 참 깔끔한 비율이다. 기본에 충실한 디자인은 오래 보아도 질리지 않는다.

그렇다고 새로운 게 없는 것은 아니다. 최초로 프레임이 없는 사이드미러를 장착했다. 베젤 없는 스마트폰을 봤을 때의 신선함을 다시 느꼈다. 디자인적으로도 우수하고, 크기를 30% 줄여 공기역학적 성능도 있다. 내부의 나파 가죽도 신선하다. 통기성을 높이기 위해 타공도 정밀하게 이루어졌고, 우드와 가죽, 섬유가 정갈한 조화를 이룬다. 헥사고날 기어 셀렉터와 풀사이즈 파노라믹 글라스 루프 등 감성적 요소가 곳곳에 숨어 있다. 좁은 실내가 아쉽지만 차량 크기를 고려하면 납득할 만한 수준이다. 대신 트렁크는 평균 수준의 넓이다.


친절한 드라이빙
전기차답게 초반 가속력이 뛰어나다. 경쾌하게 나가고 멈춰야 할 때 정확히 선다. 코너링 성능도 준수하다. 조향감이 국산차처럼 가볍다고 느껴졌는데, 화면의 설정 메뉴를 누르니 스티어링 휠 느낌 조절이 가능했다. 3단계로 조절할 수 있으며, 가장 단단한 정도를 선택해도 무겁지는 않다. 편안한 주행에 초점을 맞춘 세팅이다. 메뉴 중 스포츠 모드란 것이 있는데, 이는 ESC 해제 기능이다. 회생제동 강도도 표준, 낮음, 끄기 3단계로 조절된다. 가장 강한 상태인 표준 모드에선 꿀렁거림이 느껴졌다. 그리고 크립 모드라는 것이 있다. 크립 모드를 사용하면 내연기관차량처럼 드라이브 모드에서 가속페달을 밟지 않아도 서서히 앞으로 이동한다. 일상에서 안락한 주행을 위해 실내도 아늑하고, 주행감각도 편안하게 만들었다. 까다롭지 않은 차다. 친절하고 배려가 넘친다. 하물며 안드로이드 오토모티브 OS를 사용해 편의 장치들도 친절하다. 기본 내비게이션으로는 티맵을, 대충 말해도 정확히 알아듣는 96% 음성인식률의 AI 플랫폼 누구, 사용자 취향 기반의 뮤직앱 플로를 제공한다.

폴스타 2 롱레인지 싱글모터
최고출력 231마력(300kW)
최대토크 330Nm
1회 충전 시 주행거리 417km
급속충전 10%에서 80%까지 30분
가격 5천4백9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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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 올 뉴 기아 니로

구형 니로는 연비 효율만큼은 압도적으로 우수한 차량이었다. 효율이 중요한 소비자에게 니로는 언제나 선택지 최상단에 있었다. 디 올 뉴 기아 니로(이하 신형 니로) 역시 연비 효율이 뛰어나다. 그런데 이번에는 다른 기능들도 상향됐다. 디자인과 편의 장치, 주행성능 모두 한 단계 상승했다. 물론 그만큼 가격도 올랐다. 신형 니로의 사전계약 누적 대수는 1만7천6백 대에 이른다고 한다. 인기 비결은 뭘까. 기아가 분석한 바로는 환경을 생각한 고객들이 친환경 SUV의 진면목을 알아봐준 것이라고 한다. 달리 말하면 기름을 적게 소비하는 합리적인 하이브리드 SUV라는 뜻일 게다. 신형 니로의 복합연비는 20.8km/L에 달한다. 현재 시판 중인 SUV 중에서 이와 비견할 차량은 구형 PHEV 니로뿐이다. 과거 연비 효율은 니로가 ‘짱’이었고, 앞으로도 그렇다.

압도적인 연비 효율
시승 행사의 목적은 신형 니로의 압도적인 연비 체험이었다. 아차산에서 출발해 가평까지 약 60km에 이르는 시승 코스를 주행하고, 도착지에서 최종 연비를 확인하기로 했다. 그렇다고 히터 끄고 마냥 천천히 갈 순 없는 노릇, 일상적인 주행으로 실제 연비를 경험하기로 했다. 주행감각은 이전 모델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스티어링 휠은 여전히 가볍고, 차량의 움직임 또한 전반적으로 경쾌하다. 직렬 4기통 G1.6 하이브리드 엔진과 32kW 모터 그리고 6단 듀얼클러치 변속기가 부드러운 조화를 이룬다. 시종일관 여유롭게 변속되며 편안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모터에서 엔진으로 동력이 이동하는 변화도 자연스럽다. 엔진은 존재감이 강하지 않다. 최고출력 104마력과 최대토크 14.7kg·m에 불과하다. 일상적인 주행에 충분한 힘이다. 회생 제동은 있지만 두드러지지 않는다. 회생제동이 있었나? 착각이 들 만큼 부드럽게 작동된다. 하이브리드 기술 수준 또한 한 단계 상승했다. 신형 니로는 두 가지 주행 모드를 제공한다. 기본 상태는 그린 모드와 살짝 매콤한 스포츠 모드다. 스포츠 모드에선 배기음이 커지고, 서스펜션이 단단해지는 드라마틱한 변화는 없다. 조향감이 묵직해지고 엔진 출력이 살짝 더 강해지는 정도다. 스포츠 모드는 연비 운전이 지루할 때 분위기를 전환 용도에서 한 번씩 선택해주면 좋겠다. 참고로 도착지에서 확인한 연비는 22km/L가 조금 넘었다.

남부럽지 않은 디자인
자랑거리는 연비 효율이지만, 가장 큰 변화는 디자인이다. 실용적인 형태에 스포티한 옷을 입혔다 도심형 유틸리티 차량의 형태이지만 지붕 끝에 스포일러를 달아 스포티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측면 C 필러를 부메랑 모양으로 완성해 날렵한 인상도 연출했다. 날렵해 보이려고만 한 것은 아니고, 내부에 바람길이 있어 와류를 해소하는 공기역학적인, 매우 기능적인 요소다. C 필러 뒤에는 테일램프를 장착해 뒤가 넓어 보이는 효과도 있다. 실제 트렁크 적재 공간은 기존보다 15L가 넓어졌다. 실내는 기아차답게 여유롭다. 특히 뒷좌석 헤드룸과 레그룸이 매우 넉넉하다. 시트도 기울기가 조절되는데, 아주 살짝 더 눕힐 수 있다. 운전석 시트 포지션은 살짝 높은 편이다. 편의 장치는 호화롭다. 헤드업디스플레이, 정차와 재출발 기능이 포함된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 10.25인치 파노라마 디스플레이와 동승석 릴랙션 컴포트 시트 등 고급 사양을 대거 적용했다.

디 올 뉴 기아 니로 시그너처
최고출력 105마력
최대토크 144Nm
복합연비 20.8km/L
모터 32kW
가격 3천3백6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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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 INFO

Editor 조진혁

2022년 03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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