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NEI Objects II
써네이는 지난 가을/겨울 밀라노 남성 컬렉션에서 오브젝트 라인의 두 번째 컬렉션을 선보이며 라이프스타일 제품군을 확장했다. 이번 오브젝트 라인은 일상에서의 다양한 의식을 반영한, 유쾌하고 관능적이기도 한 물건들을 소개한다. 써네이의 경쾌한 줄무늬를 핸드페인팅한 그릇과 짐 볼, 드리미 스니커의 발자국이 찍힌 아이러니한 도어 매트, 21 F/W 쇼 사운드트랙과 보너스 트랙을 추가한 1백50장 한정 바이닐도 볼 수 있다. 이탈리아의 무라노 유리공예로 만든 컵과 오브제, 뉴욕의 가구 브랜드 ‘매터 메이드(Matter made)’와 협업한 스툴 등 매력적인 비주얼만큼 디테일에도 공을 들였다. 게다가 AR 프리뷰 기술을 접목해 제품의 모든 각도를 둘러볼 수 있도록 했다. 지금 바로 스마트폰으로 써네이의 공식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만질 순 없어도 실감나는 오브젝트 라인을 감상할 수 있다.
BERLUTI Home & Office
벨루티는 반듯한 구두와 가방처럼 일상과 업무에 필요한 아름다운 오브제들도 잘 만든다. 잘 연마된 벨루티의 유서 깊은 베네치아 가죽을 홈&오피스 컬렉션 전반에 사용했고, 견고하고 정갈한 물성의 대리석과 서어나무를 조화시킨 북엔드와 나무 자, 우드 트레이, 문진 등이 하우스의 공방에서 만들어진다. 노트에 잉크 펜으로 필기하고, 연필을 깎고, 종이로 인쇄된 책을 읽는 아날로그 작업의 즐거움은 물론 디지털 업무의 효율성까지 고려한 다채로운 용도의 오브제들은 일상생활에 편리함과 심미적 만족감을 선사한다. 가장 개인적이고도 친밀한 책상 위에는 이런 물건들만 정물처럼 두고 싶다.
MARNI Market
마르니는 매치스패션의 오프라인 스토어, 5 카를로스 플레이스를 통해 마르니 마켓 컬렉션을 독점으로 선보였다. 런던 메이페어에 위치한 스토어에서 마켓 컬렉션의 손으로 짠 의자부터 흔들의자, 메탈과 PVC로 제작한 벤치와 레진 트레이, 컬러풀한 해먹 등 휴식의 순간에 즐거움을 선사할 멀티컬러 액세서리와 가구 제품들을 만나볼 수 있는 기회였다. 마켓 컬렉션의 아이템들은 하나같이 자연에서 영감받은 친근하고 독특한 프린트를 수작업으로 완성한 것으로 마르니의 휴머니즘과 다채로운 세계가 생동한다. 밀라노 기반의 마르니가 런던에서 전체 컬렉션을 선보이는 건 이번이 처음 있는 일이라고. 특히 마켓 컬렉션의 제품들은 마르니와 오랜 시간 함께 일해온 콜롬비아 장인들과 협업하여 만든 핸드메이드 제품으로, 세상에 하나뿐인 디자인으로 봐도 무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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