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한국 패션의 메카 동대문에 무신사가 공유 오피스를 만든다고 했을 때 사람들은 반신반의했다. 당시만 해도 지금처럼 공유 오피스가 넘쳐나지도, 더욱이 패션 특화 오피스는 존재하지도 않았으니 의문과 염려를 표할 수밖에. 하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기우였다. 무신사 스튜디오는 원단과 부자재를 손쉽게 구하기 좋은 위치적 장점을 기반으로 촬영 스튜디오, 패턴실, 재봉실, 쇼룸 등 패션 특화 공간을 마련했고, 현재 90%에 달하는 입주율을 기록한다. 여기에 신진 브랜드 및 패션 특화 작업자들을 다각적으로 지원하며 패션계 종사자들의 요람이 됐다.
첫 번째 공유 오피스를 성공적으로 일궈낸 무신사가 한남동에 두 번째 공유 오피스를 연다. 새롭게 오픈하는 한남점은 트렌디한 패션 브랜드와 편집숍이 즐비한 한남동 중심에 자리한다. 일전의 동대문이 지리적 특색으로 패션 시장에 다가갔다면, 한남점은 더 빠르게 트렌드를 접하며 고객의 니즈를 파악하기 좋다. 브랜드 및 패션 세일즈를 준비하는 이들에게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곳에 위치한 사무실인 셈. 공간 구성 역시 동대문점 못지않다. 첫 번째 스튜디오와 마찬가지로 촬영 스튜디오, 패킹룸 등 사업에 필수적인 시설을 비롯해 아이디어를 얻는 크리에이티브 라운지와 워크룸까지 갖췄다.
사무실의 디자인은 어떨까. 전반적으로 곳곳에 친환경적 요소를 녹인 점이 눈에 띈다. 휴식 공간 ‘리크리에이트 라운지’는 폐의류와 폐플라스틱 등을 활용해 업사이클링 작품을 선보이는 강영민 작가와 협업했다. 친환경적 요소를 살린 디자인 가구들이 라운지를 채우며, 벽체 역시 버려진 옷감을 활용해 자연 친화적 섬유 패널로 구성했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입주 기업의 편의를 돕기 위한 다양한 서비스도 제공하는 것. 패션과 커머스 분야에 높은 이해도를 갖춘 커뮤니티 매니저가 상주해 입주 기업을 지원하는 것은 물론, 기업 간 네트워킹과 협업을 적극 돕는다. 이렇듯 무신사 한남점은 다양한 브랜드와 패션 종사자가 함께 성장하도록 아낌없이 지원할 예정이다.
주소 서울시 용산구 이태원로 191 4~7층
문의 02-6956-01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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