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RRY STYLES + PLEASING
해리 스타일스가 자신의 첫 번째 브랜드 플리징을 론칭했다. 브랜드 론칭과 함께 공개한 라인업은 진주에서 영감받은 스킨케어 제품과 네일 폴리시. 진주와 매니큐어 모두 그의 평소 스타일에서 종종 드러나는 것들인데, 진주알 같은 포뮬러를 함유한 일루미네이팅 세럼과 윤택한 진줏빛을 더한 4가지 컬러의 네일 폴리시 등으로 선보인다. 플리징 웹사이트의 상세 페이지에는 나이와 피부색이 다양한 모델의 얼굴과 손이 등장한다. 해리 스타일스가 성별과 나이에 구애받지 않고 즐길 수 있는 브랜드를 구상했기 때문이다. 또한 플리징의 모든 제품은 동물실험을 하지 않는 비건 방식으로 생산해 재활용 플라스틱과 퇴비 가능한 종이로 만든 패키징에 담긴다. 해리 스타일스의 감각과 취향, 확고한 철학까지 제품에 녹인 플리징은 그의 추종자뿐 아니라 의식 있는 소비자에게도 충분히 흥미로운 브랜드일 거다. 뷰티 이상의 제품군들로 스펙트럼을 확장할 계획인 플리징에 대한 관심은 앞으로 더욱 뜨거워질 전망.
PHARRELL WILLIAMS + HUMANRACE
휴먼 메이드와 이름부터 흡사한 휴먼레이스는 퍼렐 윌리엄스가 만든 스킨케어 브랜드. 감각적으로 디자인한 녹색 패키징부터 눈길을 끄는데, 라이스 파우더 클렌저와 각질제거제, 보습 크림의 3가지 제품이 주력 아이템이다. 퍼렐 윌리엄스는 자신의 오랜 피부과 전문의 엘레나 존스와 함께 3분 데일리 스킨케어도 개발했다. 휴먼레이스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제품들을 직접 사용하는 퍼렐 윌리엄스의 다양한 하우-투 영상도 볼 수 있다. 비건 뷰티와 논바이너리를 지향하는 브랜드답게 지속가능성에 대한 부분도 놓치지 않았다. 간결한 패키징은 이를 실천하기 위한 첫 단계고, 재활용 성분으로 만든 리필형 케이스를 생산한다. 사실 휴먼레이스에 대해 심도 있게 파고들 필요 없다. 감탄 나오는 퍼렐 윌리엄스의 동안 피부, 게다가 다수의 뷰티 브랜드와는 차별화된 비주얼부터 이 제품을 써보고 싶게끔 하니까.
TYLER, THE CREATOR + GOLF LE FLEUR*
타일러 더 크리에이터는 작년 12월, 자신의 브랜드 골프 르 플레르의 향수와 네일 폴리시 세트를 차례로 소개하면서 뷰티 라인업의 확장을 알렸다. 말랑한 파스텔 톤 패키지와 꽃 모양 캡의 투명한 보틀로 선보이는 브랜드의 첫 번째 향수 프렌치 왈츠는 로즈 머스크 향조를 사용했다. 정원에서 햇빛에 물기를 말리다 조는 나른하고 고즈넉한 장면을 구현한 향이라고. 구체적인 상상을 위해 향조를 나열하자면 만다린과 리치, 목련이 어우러진 첫 향으로 시작해 미모사와 재스민, 장미가 느껴지고 머스크와 샌들우드의 잔향이 남는다. 3종의 네일 폴리시 케이스에도 꽃 모양 캡을 사용했다. 제네바 블루와 조지아 피치라는 귀여운 네이밍의 컬러 매니큐어와 오팔 펄이 자글자글한 글리터는 딱 타일러 더 크리에이터답게 산뜻하고 키치하다.
MACHINE GUN KELLY + UN/DN LAQR
메간 폭스와의 약혼으로 화제가 된 래퍼 머신 건 켈리는 이전부터 기묘한 행보로 이슈에 올랐다. 남다른 유명세만큼이나 퇴폐적이고 독특한 그의 스타일 역시 주목받았는데, 지난 12월에 결국 젠더리스 매니큐어 브랜드 UN/DN LAQR로 뷰티업계에 발을 디뎠다. 그는 펑크 록 장르로 전향한 새 앨범을 준비하면서 네일 아트라는 새로운 세계에 눈떴다고 밝혔다. 다채로운 색상부터 메탈릭한 텍스처의 네일 컬러들로 구성된 UN/DN LAQR는 유해 물질을 포함하지 않은 무독성 제품이면서 비건, 크루얼티 성분으로 생산된다. 여기에 UN/DN LAQR 제품으로 연출할 수 있는 개성 있는 네일 아트 룩들을 제안해 진정한 자기표현의 방식으로서 네일 아트를 추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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