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벨라워 아부나흐
게일어로 ‘아부나흐’란 ‘오리지널’을 의미한다. 올로로소 셰리 캐스크에서 숙성 후 물을 전혀 섞지 않고 그대로 병입하여 위스키의 오리지널리티를 유지했다. 아벨라워 증류소의 설립자 제임스 프레밍에게 경의를 표하기 위해 만든 위스키로, 18세기 전통 핸드메이드 방식을 그대로 적용했다. 다크 초콜릿과 오렌지 향이 느껴지는 싱글 몰트위스키 ‘아벨라워 아부나흐’는 소량으로 생산되는 스몰 배치 위스키로, 배치마다 풍미, 알코올 도수, 성격이 다르다.
와일드터키 레어브리드
1991년에 출시된 미국 켄터키 지방에서 생산한 ‘와일드터키 레어브리드’는 희석하지 않고 원액을 그대로 담는 배럴 프루프 위스키다. 버번위스키 라벨에는 캐스크 스트렝스 대신 ‘배럴 프루프(Barrel Proof)’를 쓴다. 일반적으로 위스키는 여러 오크 캐스크의 원액을 배합하지만, 레어브리드는 엄선한 소량의 배럴을 섞어 만든 스몰 배치위스키다. 희석되지 않았지만 부드럽고 가벼운 것이 특징으로, 입문자도 어렵지 않게 시도할 수 있다. 버번위스키 특유의 단맛이 도드라지며, 크렘브륄레, 메이플 시럽의 맛처럼 달콤한 풍미가 느껴진다.
스태그 주니어
미국 켄터키 지역 특성상 스파이시하면서도 달콤한 매력을 지닌 ‘스태그 주니어’ 또한 강력한 배럴 프루프 위스키다. 미국 3대 버번으로 불리는 스태그 주니어는 약 10년간 숙성되는데 병마다 알코올 도수가 다르다. 원액을 병입한 당시의 도수를 표기하며 배치 1번부터 16번까지 존재한다. 입안에 맴도는 체리 향이 특징으로 도수는 65.1%지만 온더록스로 즐기기보다 스트레이트로 마시는 것이 배럴 프루프의 강력함을 느끼기 좋다.
글렌파클라스 105
글렌파클라스는 최초의 상용 캐스크 스트렝스 싱글 몰트위스키를 출시한 증류소이며, 스페이사이드에 위치한 위스키 증류소 중 가장 큰 규모와 오랜 역사를 자랑한다. 모든 제품은 한정품으로 선보여 소장 가치가 높다. ‘글렌파클라스 105’의 역사는 1968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105’는 알코올 함량 60%의 영국식 도수 표기법이다. 도수가 높은 캐스크 스트렝스 위스키지만 목 넘김이 부드럽고 토피의 달콤함이 느껴지는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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