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PLE iPad Mini
새로운 아이패드 미니는 8.3형으로 과거보다 조금 더 크다. 하지만 여전히 가볍고 간결하다. 화면은 리퀴드 레티나 디스플레이다. 500니트 밝기는 야외에서도 또렷한 시인성을 확보하고, P3의 넓은 색 영역 지원 그러니까 자연스러운 색을 표현하는 능력도 지녔다. 트루 톤 기술과 전면 라미네이션도 탑재해 윗 사양 아이패드 아쉽지 않다. 형만 한 아우다. 무엇보다 반사 방지 코팅이 적용된 점이 만족스럽다. 가로보기를 하면 눈치 빠른 스피커가 스테레오 사운드를 재생하며 영화 몰입감을 높인다. A15 바이오닉 칩을 탑재해 속도는 이전 세대보다 최대 80% 향상됐다. 배터리 사용 시간이 길어졌고, 전문가용 앱도 부담 없이 작동된다. 특히 머신러닝 작업에 탁월하다. 사진 속의 텍스트를 인식하고 번역하는 등의 업무도 척척 해낸다. 5G와 2세대 애플 펜슬 무선 충전을 지원하는 등 생산성 측면에선 나무랄 것이 없다. 가격 64만9천원.
Q USB C-타입으로 달라진 점은?
A 아이패드 미니는 USB C-타입을 지원하며 더 많은 전자기기와 호환을 이루게 됐다. USB C-타입의 장점은 다양한 액세서리 생태계와 연결이 가능하다는 것, 최대 5Gbps에 육박하는 빠른 속도로 데이터 전송이 이루어진다는 것, 고대역폭 입출력이 필요한 업무에서 원활하게 연결된다는 것이다.
SONY LSPX-S3
LSPX-S3는 캠핑 랜턴을 닮았다. 가스와 기름 대신 전기로 불을 피운다. 불만 피우지 않고 노래도 나온다. LSPX-S3의 정체성은 무선 스피커다. 크리스털 사운드 스피커라고 부른다. 소니 고유 기술로 디자인된 오가닉 글라스 트위터를 통해 소리가 전해진다. 글라스 가운데 LED 램프가 촛불 모양으로 있어 낭만적인 분위기도 연출한다. 본업은 스피커인 만큼 사운드에 공들였다. LSPX-S3에는 최첨단 버티컬 드라이브 기술을 적용했다. 오가닉 글라스 가장자리에 부착된 3개의 구동축이 트위터 전체를 진동시켜 생생하고 청명한 고음을 재현하고, 공간 전체를 가득 채우는 무지향성 사운드를 전달한다. 46mm 우퍼와 패시브 라디에이터가 들어 있다. 중저음의 균형감을 맞추기 위한 기능이다. 오디오 코딩 기술인 LDAC도 탑재했다. 더 정교한 사운드 설정은 전용 앱을 통해 조정 가능하다. 말끔한 외형만 보면 어떻게 작동하나 싶은데, 바닥에 블루투스 페어링 버튼이 있고, 후면에 전원과 통화, 볼륨, 충전 포트, 조명 터치바가 자리했다. 충전 시 최대 8시간 재생된다. 가격 39만9천원대.
Q 조명 밝기 조절돼?
A LSPX-S3에는 터치 센서가 탑재됐다. 제품을 터치해 4가지 조명 모드를 선택할 수 있고, 촛불의 밝기는 최대 32단계로 조절된다. 밝기가 매우 세밀하게 조절된다. 실제 촛불처럼 밝고 어두워지며 흔들리는 연출이 이루어진다. 음악을 재생하면 음악에 맞춰 촛불이 일렁이는 효과도 연출된다. ‘불멍’에 딱이다.
HP OMEN 16
OMEN 16은 게이밍 노트북이다. 사양부터 살펴보면, 8코어 16스레드의 11세대 최신 인텔 코어 i7-11800H 프로세서를 사용한다. 멀티 스레드 성능이 뛰어나 고성능 게임이나 그래픽 작업에 탁월하다. GPU는 엔비디아 지포스 RTX 3070 8GB 그래픽카드를 사용한다. 엔터테인먼트에서도 훌륭하다. 외형적인 변화도 있다. 전작인 OMEN 15보다 2.5배 얇다. 얇지만 냉각 성능은 더 효율적이다. 2배 많은 팬 블레이드를 장착한 쿨링 팬이 열효율을 높이고, 넓은 후면 통풍구로 빠른 공기 순환이 가능하다. 또한 적외선 센서가 내부 온도를 측정해 성능 저하가 일어나지 않도록 열을 관리한다. 중요한 건 화면이다. 넓은 시야각을 제공하고, 300니트의 밝기와 144Hz 고주사율을 지원하는 FHD 디스플레이를 사용했다. FPS 장르에서도 탁월하다. 몰입감을 높이는 사운드도 주목할 점이다. HP 오디오 부스트와 뱅앤올룹슨의 프리미엄 오디오 기술이 집약된 스피커가 탑재됐다. 헤드폰 없이도 실감나는 사운드를 즐길 수 있다. Wi-Fi 6E를 사용해 무선 연결이 빠르고 안정적이다. 이제 게임만 잘하면 된다. 가격 1백60만원대.
Q 업무용으로는 어때?
A 화상회의 정도야 가볍다. 오멘 게이밍 허브 중에는 오아시스라는 기능이 있다. 채팅과 대화가 가능하고, 저지연 720p 30FPS 화면 공유가 가능하다. 회의에서 화면을 공유해야 한다면 유용할 수 있겠다. 베젤 상단에는 HP 와이드 비전 720p HD 웹캠이 장착됐다. 16.1의 대형 디스플레이와 높은 사양은 그래픽이나 영상 편집 같은 업무도 가볍게 처리한다.
FUJIFILM GFX50S II
GFX50S II는 대형 이미지 센서를 사용한다. 풀프레임보다 1.7배 큰 5,140만 화소의 이미지 센서가 들어 있다. 중형 카메라라고 생각하면 어렵게 느껴질 수 있겠지만, 막상 손에 쥐면 가볍고 편해서 놀란다. 보디 무게는 약 900g에 불과하다. 여느 콤팩트 카메라 수준이다. 가볍지만 마그네슘 합금으로 제작해 내구성은 강하다. 꼼꼼하게 실링 처리해 방습, 방진, 영하 10℃의 방한 기능까지 갖췄다. 대형 포맷은 떨림에 민감하다. 이미지가 커서 조금의 떨림도 기록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GFX50S II에는 6.5스톱 5 축 보디 내장형 손떨림 보정 기능이 기본으로 적용됐다. GFX50S II는 픽셀당 수광 면적이 크다. ISO 감도나 다이내믹 레인지에 탁월하고, 선예도가 높으며, 피사체의 질감도 정밀하게 담아낸다. -3.5EV의 어두운 환경에서도 AF가 구동해 노을 촬영 시에도 피사체를 정확히 포착한다. 5,140만 화소의 해상력을 활용한 기능도 제공된다. 19종의 필름 시뮬레이션 모드, 16장의 이미지를 합쳐 2억 화소의 초고해상도 이미지를 만들어내는 픽셀 시프트 멀티 샷 기능을 제공한다. 가격 4백99만9천원(보디 기준).
Q 대형 포맷과 어울리는 렌즈 조합은?
A GF35-70mm F4.5-5.6 WR는 GFX50S II와 함께 선보이는 렌즈다. 렌즈는 35mm 환산 시 28-55mm로 넓은 풍경부터 근거리 인물 촬영에 적합한 표준 줌 렌즈다. 무엇보다 작고 가벼워 휴대성이 좋다. 무게 390g으로 GFX50S II와 결합해도 약 1.3kg에 불과하다. 렌즈는 스테핑 모터를 사용해 AF가 조용하고 정확하다. 사진 외 영상 촬영에도 용이한 렌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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