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UFFER EFFECT
리나일론 패딩을 입은 프라다의 토트백.
간결하고 군더더기 없는 디자인의 프라다 리나일론 토트백이 폭신한 패딩을 입었다. 여기에 아이코닉한 트라이앵글 로고를 삼각형 퀼팅 스티치로 재해석했다. 그래서 보통의 프라다 백 전면에 메탈 트라이앵글 로고가 자리한다면 이 토트백 전면은 빅 프린트 로고로 대신하고 측면에 메탈 로고를 더했다. 프라다가 지속가능한 패션을 실천하기 위해 꾸준히 선보이고 있는 리나일론 소재로 만들어진 덕분에 넉넉한 용량에 비해 물론 가볍고, 보기보다 더 실용적이다. 볼륨 있는 패딩은 보기에도 귀엽고 어느 정도 완충작용을 해주어 노트북이나 태블릿 PC 같은 휴대용 기기를 들고 다니기에 부담 없다.
SPIKED&SPIKELESS
펑키한 스터드 장식으로 채운 어뉴골프의 스파이크리스 골프 슈즈.
남자의 골프화는 유독 착화감과 퍼포먼스를 강조한다. 기능에 충실한 반면 고만고만한 디자인이라는 데에는 공감할 것. 단정하거나 스포티한 디자인의 범주를 벗어나 개성 있는 골프화를 찾고 있다면 어뉴골프가 적당할 거다. 어뉴골프의 슈팅스타 스터드 슈즈는 태슬 디테일 골프화에 금속과 블랙 스터드를 장식했다. 소가죽 소재 태슬은 탈착 가능해 일상에서도 소화하기 무난한 두 가지 스타일로 연출할 수 있다. 여기에 스파이크 못지않은 견고한 접지력을 발휘하는 TPU 소재 아웃솔로 제작돼 골프 연습장부터 필드 라운딩까지 안정적인 퍼포먼스를 보장한다. 무심한 블랙 소가죽 갑피에 반짝이는 에나멜 포인트를 더해 평소보다 좀 더 신경 쓴 어느 날의 라운딩 스타일과도 잘 어울린다.
YEAR-END GOLD
발렌타인 위스키와 함께 지새우는 깊고 거룩한 연말의 밤.
12월의 거룩한 밤에 술이 빠질 수 없다. 더욱이 한 해를 마무리하며 고마운 마음을 전하는 선물이나, 무탈한 한 해를 보내기 위해 고군분투한 나를 위한 선물이라면 발렌타인 스카치 위스키만 한 게 또 없다. 발렌타인 23년은 발렌타인이 2019년 최초로 프리미엄 라인을 론칭하면서 선보인 첫 번째 위스키다. 발렌타인 마스터 블렌더 샌디 히슬롭이 엄선한 원액과 정교한 블렌딩으로 발렌타인 고유의 맛과 향에 과일과 버터 캐러멜, 바닐라 향의 개성 있는 풍미가 느껴진다. 딱 한 가지 아쉬운 점이라면 면세점에서만 구매 가능하다는 점이었는데, 올해가 가기 전에 국내에 정식 론칭했다는 희소식을 전한다. 내년 4월부터는 백화점 주류 코너에서도 발렌타인 23년을 만나볼 수 있다.
THE AUTHENTIC
혹한의 겨울에도 강한 존재감을 내는 UFC스포츠의 푸퍼 재킷.
남자라면 이 로고, 낯설지 않을 테다. 단지 다운 점퍼에서 이 로고를 발견한 점이 새로울 거다. UFC스포츠는 이종격투기 콘셉트가 아닌 스포츠 정신을 바탕으로 한 감각적이고 활동적인 디자인을 선보이며 MZ세대를 겨냥한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다. 다채로운 텍스트의 레터링 그래픽으로 전면을 장식한 레터링 다운 점퍼는 가볍고 보온성이 우수한 구스 충전재로 채웠다. 겹겹이 레이어링해도 여유로운 릴랙스 핏에 후드와 밑단에 스트링을 더해 다양한 스타일을 연출하기 쉽고, 추위와 바람에도 거뜬하다.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내는 로고는 왠지 모르게 든든하기까지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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