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upang Play
설립 2020년 본사 한국 서비스 대상 국가 한국 국내 가입자 수 1백30만 명 구독요금 2천9백원(베이직 기준) 킬러 콘텐츠 <SNL 코리아> 콘텐츠 성격 영화부터 교육 방송까지, 다양한 장르 총망라 약점 콘텐츠 수량 부족
한 달 2천9백원
한국의 아마존을 표방하는 쿠팡. 아마존이 OTT 시장에 뛰어들었으니, 쿠팡도 가만 있을 수는 없다. 쿠팡플레이는 아마존처럼 낮은 가격으로 빠르게 사용자를 확보하는 전략을 펼친다. 월 2천9백원으로 빠르고 정확한 획기적인 배송 서비스 ‘로켓와우’를 구축한 쿠팡이 서비스 가입자에게 쿠팡플레이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파격적인 혜택을 추가했다. 약 2천만 명에 달하는 회원을 기반으로 출시 10개월 만에 가입자 수 1백30만 명을 넘겼고, 국내에서 서비스 중인 OTT 플랫폼 중 단숨에 5위에 이름을 올리는 쾌거를 이뤘다. 쿠팡플레이는 다른 OTT들과 출발점이 다르다. 사용자 확보를 위해 애쓰지 않아도 됐다. 단점도 있다. 무료라는 소식에 헐레벌떡 쿠팡플레이를 설치한 로켓와우 사용자들은 볼 것 없다는 볼멘소리를 해야 했다. 쿠팡플레이는 사용자만 확보했고 오리지널 시리즈를 갖추지 못했기 때문이다. 콘텐츠는 대부분 유명한 영화와 드라마뿐이었다. 본격적인 시작은 이제부터라고 봐야 한다. 4년 만에 돌아온 예능 <SNL 코리아>부터 영화, 국내외 인기 드라마, 예능 다큐멘터리, 입시 강좌 등으로 모든 OTT 서비스를 통틀어 가장 폭넓은 장르를 총망라한다.
쿠팡플레이의 오리지널 콘텐츠
모든 OTT 서비스가 오리지널 콘텐츠를 주무기로 내세우는 가운데, 쿠팡플레이 또한 날이 바짝 선 오리지널 콘텐츠를 준비했다. 먼저 최근 엄청난 화제를 몰고 온 <SNL 코리아>가 있으며, 김수현, 차승원 주연의 드라마 <어느 날>이 11월 27일 공개를 앞두고 있다. 또한 이주영 감독의 신작이자 수지, 정은채 주연의 <두 번째 안나>도 제작을 확정했으며,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을 다룬 다큐멘터리 <로드 투 카타르(가제)>, K-팝 글로벌 오디션 프로그램 <내일은 국민가수>까지 오리지널 콘텐츠로 준비해, 쿠팡플레이만의 개성을 공고히 할 예정이다. 쿠팡이라는 모기업을 둔 만큼 막강한 자본력으로 오리지널 시리즈를 대거 쏟아낼 것 같지만, 그건 조금 더 두고 봐야 할 것이다. 이미 OTT 시장은 포화 상태고, 검증된 작가와 연출자를 포섭하기 위해 다른 OTT들과 경쟁해야 하는 상황이다. 좋은 작품이 사람을 모은다. 쿠팡플레이가 해외 사용자들까지 확보하기 위해선 볼 만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공개해야 한다.
스포츠 경기 중계권이라는 무기
쿠팡플레이가 대한축구협회와 2025년 8월까지 4년간 공식파트너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파트너십을 계기로 쿠팡플레이는 축구대표팀의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을 향한 도전기를 담은 오리지널 콘텐츠 <로드 투 카타르(가제)> 제작에 나선다. 또한 핵심 상품으로 스포츠 콘텐츠를 공략하기 위해 NBA, MLB, 프리미어리그 등에 대한 독점 중계권에 대해서도 협상 중이다. 그외 유럽 프리미어리그와 2022년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 예선 경기 등을 독점 중계할 예정이다. 이것이 쿠팡플레이의 무기다. 방송국을 기반으로 한 OTT의 드라마와 예능 물량을 쿠팡플레이는 따라잡기 어렵다. 쿠팡플레이는 다른 OTT에는 없는 걸 해야만 한다. 해외 스포츠 중계는 현명한 선택이다. NBA나 프리미어리그 등을 보려면 쿠팡플레이에 가입해야 하는 문화를 정착시킬 수 있을 것이다. 또 로켓와우와 연동되니 스포츠 중계 보면서 먹을 것도 주문하는 패키지 상품을 선보이는 것도 좋은 전략일 것이다. 빅 경기를 앞두고 해당 팀의 유니폼이나 굿즈를 판매하는 것도 이득이 될 테다.
Editor’s Pick!
<어느 날>
하룻밤 사이 살인 용의자가 된 평범한 대학생이 삼류 변호사를 만나 벌어지는 하드코어 범죄 드라마. 김수현과 차승원이라는 국내 최고로 손꼽히는 두 남자 배우가 출연하며, <열혈사제>로 재미와 작품성, 흥행까지 세 마리 토끼를 잡은 이명우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몬스터랜드>
괴물을 소재로 한 공포 스릴러 미국 드라마. 옴니버스 형식으로 인간의 어두운 내면에 잠재하는 다양한 시각을 괴물이라는 소재로 표현했다. 탄탄한 스토리와 몰입감 넘치는 연출이 일품인 드라마이자, 단순한 괴수 이야기가 아닌 사회 비판적 메시지와 페미니즘적인 관점까지 담은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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