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레나 옴므 플러스> 11월호를 위해 럭셔리 워치 브랜드 오메가와 송민호가 조우했다. 이번 화보에서 셔츠를 무심하게 걷어 올리고 왼쪽 손목에는 오메가를 찬 송민호는 강인한 남성미를 드러냈다.
필모그래피가 빼곡한 송민호에게 시간이란 무엇일까. 빠르게 흘러가는 시간을 빈틈없이 보내야 하는 그에게 지치는 순간에 대해 묻자 “누구나 지칠 때 있죠.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쌓인 피로를 이겨낼 수 있도록 만들어주는 게 갈망인 것 같아요. 배움에 대한 갈망. 지속적으로 내가 만든 창작물을 보여주고 싶고, 새로운 걸 제시하고 안겨주고 싶어요”라며 창작에 대한 욕심을 드러냈다.
위너 송민호, 랩퍼 마이노(MINO), 미술가 오님(Ohnim). 그에게는 수많은 자아가 존재한다. 뮤지션으로서 또 미술가로서 노력을 아끼지 않는 그에게 여유란 “아직은 보이지 않는 것”이었다.
최근 <쇼미더머니> 시즌 10에서 프로듀서로 자리매김 했다. 참가자를 북돋아주고 이끄는 심사자로서 누구보다도 힙합 뮤지션들의 행보와 미래를 응원하고 있었다.
“제일 신경 쓰였던 건 지원자들의 마음이었어요. 저들의 마음을 너무 잘 알아요. 한 명 한 명 다 잘 됐으면, 단 1초라도 방송에 더 나왔으면 좋겠어요. 어떻게 해야 참가자 각자의 개성을 부각시킬 수 있을지 고민해요”라며 참가자에 대한 애정을 아낌없이 표현했다. <쇼미더머니> 시즌 10에서 새로운 아티스트와 생소한 음악 스타일을 발견할 때 자극을 많이 받는다고 했다.
서바이벌 프로그램 특성 상 이별을 맞이하는 순간이 오는데, 이에 대해 송민호는 “갈수록 깊어지는 정 때문에 헤어지는 게 힘들어요. 탈락이 시스템이고 룰이니 그 안에서 손쓸 방도가 없지만 그 탈락의 과정 속에서 쌓인 끈끈한 정 때문에 떨어트리는 게 괴롭더라”고 말했다.
이어 송민호는 스스로를 얼마나 사랑하냐는 질문에 대해 “많이, 아주 많이요. 미워하거나 싫어하지 않아요. 자책도 자제해요. 높은 자존감을 유지하려고요”라며 자신에 대한 건강한 마음가짐을 밝혔다. 가장 사랑하는 본인의 모습은 “갖고 있는 재능을 썩히지 않고 어떻게든 발휘하려는 성격”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재능을 취미에만 그치지 않고 진지하게 임하려 해요. 너무 많은 일을 벌여놓아요. 대신 뒷심이 부족하면 안 되겠죠”라며 일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사랑하는 걸 이루기 위해 천천히, 그리고 덤덤히 걸어가는 송민호가 드러나는 답변이었다.
빛나는 두 별, 오메가 워치와 송민호가 만들어낸 전체 화보와 진솔한 인터뷰 전문은 <아레나 옴므 플러스> 11월호에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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