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산에서 로컬 카페를 콘셉트로 운영되던 ‘올웨이즈 어거스트’는 어느새 서울 망원동까지 와버렸다. 현재 경산과 망원동 두 곳에서 운영되는 올웨이즈 어거스트가 주목받는 이유는 명확하다. 원두다.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로스터리 중 하나인 ‘드롭 커피’의 원두를 사용한다. 스웨덴 로스터리에서 볶은 원두를 망원동에서 만날 수 있는 것. “직장 생활을 하던 당시 휴가 때마다 각 나라의 대표 카페들을 방문했어요. 스웨덴의 드롭 커피는 스웨덴 로스팅 대회에서 세 번 우승했고, 세계 로스팅 대회에서도 높은 성적을 거뒀죠. 드롭 커피의 로스팅 실력에 반했고, 매장 분위기와 철학도 인상적이었어요. 우리가 추구하는 것과 접점을 이뤄 수입하기로 결심했죠.” 올웨이즈 어거스트 박선영 대표의 말이다. 올웨이즈 어거스트에는 정해진 시그니처 커피가 없다. 대신 스페셜티 커피를 다양하게 내어준다. 자체적으로 여러 나라의 생두를 섞어 직접 블렌딩한다.
이곳은 커피 바
이 공간을 이색적인 경험을 위해 마련된 곳이라고 말하고 싶은 이유는 정체성 때문이다. 올웨이즈 어거스트는 해외의 카페 바처럼 커피와 와인을 함께 낸다. “손님들이 식사, 커피, 술을 한 테이블에서 즐기는 풍경을 그리고 싶었죠. 그리고 와인과 커피는 닮은 점이 있어요. 커피를 가공할 때 와인 숙성 방법을 차용하는 경우가 있거든요. 섬세한 맛을 가려낸다는 점도 닮아 재미있죠.” 올웨이즈 어거스트에선 여행을 경험할 수 있다. 망원동에서의 커피와 공간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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