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박근창 지름 43mm 스테인리스 스틸 케이스, 오토매틱, 셀프 와인딩, IWC 자체 제작 82100 칼리버, 60시간의 파워리저브, 블루 카프스킨 스트랩, EasX-CHANGE 시스템, 수압 저항 기능 10bar의 빅 파일럿 워치 43 1천70만원 IWC 제품.
정다영 지름 41mm 스테인리스 스틸 케이스, 오토매틱, 셀프 와인딩, IWC 자체 제작 69385 칼리버, 46시간의 파워리저브, 시· 분·초 단위의 크로노그래프 기능, 블루 카프스킨 스트랩, EasX-CHANGE 시스템, 수압 저항 기능 10bar의 파일럿 워치 크로노그래프 41 8백40만원 IWC 제품.
오주환 지름 43mm 스테인리스 스틸 케이스, 오토매틱, 셀프 와인딩, IWC 자체 제작 82100 칼리버, 60시간의 파워리저브, 다크 브라운 카프스킨 스트랩, EasX-CHANGE 시스템, 수압 저항 기능 10bar의 빅 파일럿 워치 43 1천70 만원 IWC 제품.
지 지름 43mm 스테인리스 스틸 케이스, 오토매틱, 셀프 와인딩, IWC 자체 제작 82100 칼리버, 60시간의 파워리저브, 스테인리스 스틸 브레이슬릿, EasXCHANGE 시스템, 수압 저항 기능 10bar의 빅 파일럿 워치 43 1천2백만원 IWC 제품.
지름 41mm 스테인리스 스틸 케이스, 오토매틱, 셀프 와인딩, IWC 자체 제작 69385 칼리버, 46시간의 파워리저브, 시·분·초 단위의 크로노그래프 기능, 블루 카프스킨 스트랩, EasX-CHANGE 시스템, 수압 저항 기능 10bar의 파일럿 워치 크로노그래프 41 8백40만원 IWC 제품.
지름 43mm 스테인리스 스틸 케이스, 오토매틱, 셀프 와인딩, IWC 자체 제작 82100 칼리버, 60시간의 파워리저브, 스테인리스 스틸 브레이슬릿, EasX-CHANGE 시스템, 수압 저항 기능 10bar의 빅 파일럿 워치 43 1천2백만원 IWC 제품.
지름 43mm 스테인리스 스틸 케이스, 오토매틱, 셀프 와인딩, IWC 자체 제작 82100 칼리버, 60시간의 파워리저브, 블루 카프스킨 스트랩, EasX-CHANGE 시스템, 수압 저항 기능 10bar의 빅 파일럿 워치 43 1천70만원 IWC 제품.
지름 43mm 스테인리스 스틸 케이스, 오토매틱, 셀프 와인딩, IWC 자체 제작 82100 칼리버, 60시간의 파워리저브, 다크 브라운 카프스킨 스트랩, EasX-CHANGE 시스템, 수압 저항 기능 10bar의 빅 파일럿 워치 43 1천70만원 IWC 제품.
(왼쪽부터) 박근창 지름 43mm 스테인리스 스틸 케이스, 오토매틱, 셀프 와인딩, IWC 자체 제작 82100 칼리버, 60시간의 파워리저브, 블루 카프스킨 스트랩, EasX-CHANGE 시스템, 수압 저항 기능 10bar의 빅 파일럿 워치 43 1천70만원 IWC 제품.
오주환 지름 43mm 스테인리스 스틸 케이스, 오토매틱, 셀프 와인딩, IWC 자체 제작 82100 칼리버, 60시간의 파워리저브, 다크 브라운 카프스킨 스트랩, EasX-CHANGE 시스템, 수압 저항 기능 10bar의 빅 파일럿 워치 43 1천70만원 IWC 제품.
정다영 지름 41mm 스테인리스 스틸 케이스, 오토매틱, 셀프 와인딩, IWC 자체 제작 69385 칼리버, 46시간의 파워리저브, 시·분·초 단위의 크로노그래프 기능, 블루 카프스킨 스트랩, EasXCHANGE 시스템, 수압 저항 기능 10bar의 파일럿 워치 크로노그래프 41 8백40만원 IWC 제품.
지속되는 팬데믹 상황은 아도이뿐 아니라 많은 아티스트들의 활동에 브레이크를 걸었어요. 그간 어떻게 지냈어요?
2019년 11월에 정규 앨범 <VIVID>를 내면서 여러 계획이 있었어요. 다 취소되었죠. 강제 휴지기에 돌입한 셈이에요. 상황이 이리 지속될 줄은 몰랐어요. 하지만 그 휴식기가 잡업에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을 내어주었어요.
그럼에도 앨범 이후 활동 중단이 아쉽긴 했을 거예요. 해외에서 인기도 많았으니까요.
좀 아쉬운 건 2020년 8월쯤 아시아 투어가 잡혀 있었어요. 1년여 전부터 계획하고 공들인 투어인데 모두 중단됐죠. 저희는 이게 젤 아쉬워요. 사실 정규 앨범 활동을 하나도 못 한 셈이죠. 모든 아티스트들이 겪는 일이었으니 어쩔 수 없죠. 하지만 변화에 적응하려 노력해야 했던 시기였다고 생각해요.
그 기간의 결과물이 이번에 새롭게 발매된 EP 앨범 <her>가 아닐까 싶어요. 총 6곡이 수록되어 있는데 이에 대해 간략하게 말해줘요.
아까 우리에게 시간이 많았다고 했잖아요. 그건 역으로 곡을 만들 수 있는 시간이 주어진 것이기도 해요. 6곡만 딱 작업한 건 아니에요. 아이디어가 꽤나 많았고, 많은 곡을 만들었죠. 그중에서 팬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6곡만 뽑은 거예요. 전 세계의 상황은 좋지 않았지만 그게 되레 다양한 시도와 작업을 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 셈이에요.
아도이가 선보인 많은 곡의 제목이 신기하게도 거의 한 단어로 이루어져 있어요. 앨범 제목도 그렇고, 곡명도 그렇고.
그렇네요. 저희가 직관적인 단어를 좋아하는 것 같긴 해요.
국내 아티스트 중 아도이는 유독 바이닐 레코드가 잘 팔리는 밴드라고 생각해요. 아오키지로 잘 알려진 아티스트 옥승철의 커버 아트워크의 독창성도 이유가 될 거예요. 그래서 이번 EP 앨범 커버도 당연히 그가 할 줄 알았는데, 아니더라고요.
특별한 이유가 있는 건 아니에요. 다만 새로운 느낌을 좀 표출해보고 싶었어요. 지금까지 저희가 발표한 두 장의 EP와 한 장의 정규 앨범이 잘되었다고 생각해요. 어쩌면 그렇게 아도이의 한 세트 또는 한 챕터를 잘 만들어낸 듯해요. 이제는 새로운 챕터를 시작하는 거죠. 이게 또 우리의 도전이기도 하고요.
그럼 이번 EP <her>의 커버 아트워크는 누가 한 거죠?
스페인 출신 아티스트 아그네스 리카트라는 분이에요. 아주 유명한 분은 아닌데, 저희가 웹 서핑을 하다가 어떤 그림 하나를 보고 느낌이 팍 왔어요. 대체 이 사람은 누구지 하며 조금 더 검색하다가 연락했죠. 저희 음악을 들어보곤 아주 좋다고 하며 흔쾌히 작업해주기로 했어요.
아도이의 신작은 커버부터 예상을 깨트렸어요. 그럼 <her>의 음악 자체를 좀 들여다보죠. 지난 작업물들과 차별화를 둔 지점이 있나요?
이번 앨범은 좀 더 여름에 가까운 곡들이 있지 않나 싶어요. ‘Antihero’ ‘Saint’ 같은 트랙은 여름의 열정이 느껴지거든요. 동시에 전작 <VIVID>에는 일정 부분 어두운 느낌이 있었다면, 그것보다는 좀 더 밝아지고 에너지가 상승한 느낌이랄까요?
첫 시작부터 아도이에게는 소속사 개념이 없었어요. 아도이가 곧 회사이자 아티스트였던 거죠. 그래서 저는 밴드 자체가 독립 레이블이라고 생각해요. 분명 대형 기획사에서 아도이를 탐내기도 했을 텐데요. 이 시스템을 계속 유지할 생각인가요?
가능한 지점까지는 이렇게 나아갈 생각이에요. 몇몇 회사에서 콜이 있기도 했어요. 하지만 여러 조건을 맞추다 보니 아직은 저희가 하는 게 낫다고 판단했어요. 만일 음악 이외의 우리 업무가 능력을 넘어서는 곳까지 확장된다면 그때는 다시 생각해볼 필요가 있겠죠.
분명히 독립 레이블의 장점이 있을 것 같아요. 그게 뭘까요?
일단 신속한 의사결정이 가능하다는 거예요. 저희 멤버 네 명의 의견을 취합하면 끝이기 때문이죠. 동시에 뭔가 바꾸려 할 때도 그만큼 기민하게 반응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에요. 한 가지 더 추가하자면, 하기 싫은 걸 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 사실 이게 가장 큰 장점 같아요.
2017년 EP <CATNIP>을 시작으로 아도이는 출사표를 던졌어요. 벌써 5년 차에 접어들었네요. 아도이는 힘겨운 음악 산업 신에서 묵묵히 자신의 길을 걸어나가고 있어요. 앞으로 아도이의 미래가 어떻게 펼쳐지길 원해요?
로컬에서 흥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저희는 아시아 시장을 항상 염두에 두고 있어요. 근래 누가 써놓은 글을 본 적이 있는데, 이런 음악적 바이브를 누가 처음 시작했냐는 글이었어요. 저희가 그 시작점이라고 하고, 또 거기서 많은 것들이 아시아 음악에 파생되고 확장되고 있다고 하더라고요. 사실 아도이를 시작할 때 어떤 음악적 책임감을 가지고 하진 않았어요. 그런데 우리 길을 걷다 보니 아도이를 롤 모델로 삼아 밴드를 시작하는 친구들이 있더라고요. 저희를 지켜보는 눈이 많다는 거죠. 그렇기에 우리는 더 잘 해나가려 노력할 거예요. 한국뿐 아니라 아시아를 넘어 더 큰 음악 시장에서도 말이죠.
아도이를 롤 모델 삼는 친구들이 있다는 것, 꽤나 흥미로운데요? 멋지기도 하고.
홍대 근방에서 밥을 먹거나 커피를 마시고 있을 때 종종 그런 이야기가 들려오기도 해요. 밴드를 하는 걸로 추측되는 친구들이 저희 자리 옆이나 뒤에서 “우리 아도이처럼 만들자” “아도이 곡처럼 해보자” 등의 대화를 하는 걸 듣곤 하죠. 저희끼리 슬쩍 웃어요. 기분 좋은 일이니까요.
오늘 스위스 워치 브랜드 IWC의 빅파일럿 시계를 소품으로 활용해 촬영했어요. 이들의 이번 캠페인 슬로건이 ‘My Way’거든요. 그래서 묵묵하게 자신의 길을 걷는 아티스트와 함께하는 것이고요. 아도이의 ‘My Way’에 대해 묻는다면 어떤 답을 들을 수 있을까요?
아도이를 만드는 우리의 컬러를 잃지 말자는 것. 아도이는 출범 때부터 ‘커머셜 인디’라는 슬로건을 내걸었어요. 우리는 대중에게 친밀하게 다가갈 수 있는 음악을 만들자고 방향을 설정했고, 그걸 커머셜 인디라고 칭한 거예요. 앞으로도 그럴 것이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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