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동화를 피할 수 없다. 마세라티도 ‘뉴 기블리 하이브리드’를 선보이며 전동화에 참여했다. 기존 기블리에 하이브리드 모델의 효율성을 더한 것이다. 뉴 기블리 하이브리드는 마세라티의 전동화 행보를 짐작할 수 있는 이정표가 될 것으로 보인다. 가장 궁금한 파워트레인부터 살펴보면, 2.0L 4기통 터보차저 가솔린 엔진을 기반으로 한다. 여기에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결합했다. 합산하면 최고출력은 330마력, 최대토크는 45.9kg.m에 달한다. 최고속도는 255km/h이며, 시속 100km까지 가속하는 데 약 5.7초가 소요된다. 기존 기블리 V6 가솔린이나 디젤 모델과 동일한 수준이다. 그럼 하이브리드가 더해진 기블리는 뭐가 다른가. ‘48V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이 시스템은 BSG(벨트 스타터 제너레이터), 48V 배터리, e부스터, DC/DC 컨버터 등 총 4개로 구성된다. 제동 시 에너지를 회수하고, 엔진의 전원 공급용 배터리 역할도 하며, 낮은 엔진 회전 수에서 엔진 출력을 일정한 수준으로 유지한다. 연비 향상을 도모하는 기능들이다. ‘뉴 기블리 하이브리드’의 국내 인증 복합연비는 8.9km/L다. 기블리 가솔린 모델 대비 약 22%, 디젤 모델 대비 약 5%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감소됐다. 첫 시도라는 데 주목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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