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가상 공장
공장을 복사한다. 실제 생산 시설과 동일한 시설을 가상 세계에서 재현한다. 디지털 트윈이다. 디지털 트윈을 시도한 생산 시설은 BMW 그룹이다. 자동차 생산 시설은 거대하고 복잡하며 정밀하다. 또한 빠르게 움직이며 변화하는 공간이다. 복잡하고 변화무쌍한 생산 시설은 엔비디아의 옴니버스(Omniverse) 플랫폼에서 재현된다. BMW는 디지털 트윈 공장을 통해 미래 생산 네트워크를 표현하고, 생산 과정에 대한 계획을 수립하며, 나아가 보다 넓은 관점에서 통합된 생산 시스템을 확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옴니버스 플랫폼은 생산 시설을 디지털 이미지로 매우 정교하게, 마치 실제 같은 질감으로 표현해낸다. 옴니버스를 제작한 엔비디아의 젠슨 황 CEO는 미래 공장에선 사람과 로봇이 함께 일하게 될 것이라 말하며, 엔지니어는 가상 공간에서 공장을 관찰하는 방식으로 생산 과정에 참여하게 될 것이라고 보았다. 가상 공장의 장점은 시뮬레이션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물리적으로 새로운 설비를 갖추거나 시도를 하기 전에 실제와 동일하게 구현된 가상 공간에서 시도하여 오류를 수정해나가는 것이다. 시간과 비용 모두 압도적으로 절약된다. 젠슨 황은 디지털 트윈이야말로 공장의 미래라고 말한다.
생산 시설에서는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이 사용된다. 호환성과 업데이트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 점이 문제다. 옴니버스 플랫폼은 생산에 필요한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한다. 업데이트와 호환성은 문제되지 않는다. 수집된 정보는 누구나 접근 가능하도록 투명하게 보관된다. 각 분야 전문가들이 호환성 문제 없이 복잡한 생산 시스템을 정확하게 다룬다. 가상 공간에 공장이 존재한다는 것은 어디서나 공장에 접속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굳이 공장에 출근하지 않아도 업무를 볼 수 있다. 옴니버스 클라우드에 실시간으로 동기화되는 데이터를 세계 각국의 다른 시간대에 있는 전문가와 업체들이 동시다발적으로 확인하며 생산 계획을 수립하는 것이다. 디지털 트윈을 구현하기 위해서는 확장성 높은 GPU와 광범위한 AI 애플리케이션, 자율적으로 움직이는 로봇 등이 요구될 것이다. 이미 공장에는 AI 제어 모듈과 물류 로봇, 자율 운송 로봇이 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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