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WC BIG PILOT BAR
항공 시계를 얘기할 때 빼놓을 수 없는 아이콘 IWC ‘빅 파일럿 워치’가 볼드하면서도 클래식한 DNA를 그대로 유지한 새로운 ‘빅 파일럿 워치 43’으로 돌아왔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 지름 43mm의 대담한 사이즈, 조종석 계기판을 연상시키는 디자인, 12시 방향의 삼각형 인덱스와 가독성 높은 큼직한 아라비아 숫자 인덱스까지. 이만하면 손목 위 존재감을 드러내기 충분할 텐데 여기서 끝이 아니다. IWC 샤프하우젠이 브랜드의 상징적인 아이콘이 돌아온 것을 기념해 세계 최초로 공식 커피 매장, ‘BIG PILOT BAR by IWC & CENTER COFFEE’를 롯데백화점 본점 5층에 오픈했다. 매장 곳곳에는 빅 파일럿 워치 특유의 볼드한 무드가 담겨있다. 대담하고 담백한 검은색 테이블, 꼿꼿한 대리석, 전면에 시선을 사로잡는 빅 파일럿 로고가 그 증거. 지속가능성을 실천하는 브랜드답게 벽면 인테리어에는 재활용 소재가 사용됐고, ‘빅 테이블(BIG TABLE)’ 역시 폐비닐과 폐유리 재활용 소재로 만들었다. 이곳에서만 맛보는 두 가지 시그너처 음료에는 빅 파일럿 워치를 잘 나타내는 ‘BOLD’ 와 ‘PURE’ 원두를 사용한다.
Jaeger-LeCoultre The 1931 CAFE
<배트맨> 시리즈의 주인공 브루스 웨인이 애용하는 예거 르쿨트르의 리베르소가 올해로 탄생 90주년을 맞았다. 이를 영민한 예거 르쿨트르가 놓칠 리 없다. 자신들의 상징과도 같은 시계의 아흔 번째 생일을 기념하기 위해 상하이에 카페를 차렸다고. 탄생 연도에서 착용한 The 1931 CAFE가 바로 그것. 제1차 세계대전 종식 후 유럽은 새로운 양식에 목말라 있었다. 그때 탄생한 것이 아르데코 양식이며 사치스러운 장식은 덜어내고 단순하면서 직선적이고 간결한 기하학적 라인이 특징이다. 1931년 탄생한 리베르소는 그런 아르데코에 바치는 오마주적인 시계로 간결한 사각 디자인 형태로 전통적인 시계 디자인의 규칙에서 완전히 벗어났다. The 1931 CAFE 역시 그런 리베르소와 아르데코에 화답하기 위해 그 시대상을 엿볼 수 있는 디자인을 채택했다. 검은색과 흰색 위주의 팔레트가 매력적으로 매장에 채워졌고 크롬, 벨벳, 글라스, 래커 우드와 같은 아르데코의 상징적인 요소에서 차용한 디자인과 시대를 대표하는 기하학적 패턴 무늬 대리석이 들어오는 이들을 반긴다. 공간 중앙을 차지하고 있는 프로스트 글라스 샹들리에부터 리베르소 케이스의 가드룬을 떠올리게 하는 세 개의 메탈 밴드가 장식된 체어까지 모든 디테일의 초점이 리베르소와 아르데코 시대에 맞춰 디자인되었다. 완연한 가을에는 아르데코의 발상지 파리에서도 The 1931 CAFE를 오픈 예정이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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