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 시계를 얘기할 때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IWC ‘빅 파일럿 워치’ 다. 한마디로 ‘BIG’. 대담한 아라비아 숫자 인덱스는 한눈에 봐도 쉽게 읽힌다. 파일럿 시계의 핵심은 뭐니 뭐니 해도 높은 가독성에 있으니까. 12시 방향 삼각 모양의 인덱스는 급박한 상황에도 정확한 시간 측정을 가능하게 하며, 3시 방향의 큼직한 크라운은 장갑을 낀 채로도 시간을 간편하게 조작할 수 있다. 형태는 기능을 따른다는 말처럼 간결한 디자인 속 실용적인 요소를 다이얼 안에 가득 담아냈다. 블랙 다이얼과 완벽한 합을 이룬 다크 브라운 카프스킨 스트랩을 적용한 점 또한 탁월한 선택이다.
‘빅 파일럿 워치 43’은 대담함이 상징적인 모델이다. 조종석 계기판을 연상시키는 디자인과 원뿔 모양의 오버사이즈 크라운은 1940년대 군사 관측용 시계에서 영감을 받았다. 정통성은 살리고 심미적인 요소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 지름 43mm 스테인리스 스틸 케이스는 손목 위에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드러내고 브랜드의 시그너처 블루 다이얼과 로듐 도금 핸즈, 미세 조정 시스템이 장착된 브레이슬릿을 통해 한 몸처럼 편안한 착용감을 제공한다. 시계를 슬쩍 돌리면 사파이어 글라스 케이스백을 통해 자체 제작 무브먼트 ‘82100 칼리버’의 역동적인 움직임을 감상할 수 있다.
시원한 창공을 연상시키는 블루 다이얼이 인상적이다. 한눈에 들어오는 화이트 인덱스는 다이얼과 대비를 이뤄 높은 가독성을 확보했다. 볼드한 스테인리스 스틸 케이스와 크라운은 직관적인 디자인으로 조작이 간편하다. 4개의 리벳 디테일로 더욱 스포티해진 블루 카프스킨 스트랩은 새롭게 적용한 퀵 체인지 시스템으로 손쉬운 교체가 가능하다. 이제 스크래치에 예민한 사람도 스타일에 따라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자체 제작 무브먼트 ‘82100 칼리버’를 탑재해 60시간의 넉넉한 파워리저브도 갖췄다. 3일간 착용하지 않고 두어도 끄떡없다는 얘기다.
‘빅 파일럿 워치’만큼 항공 시계의 매력을 제대로 드러낸 모델은 지금까지 없었다. 이유는 간단한다. 간결하고 정교하게 만들었다. 항공 시계의 황금기라 할 수 있는 1940 년대 모델의 원형을 현대적으로 재현해냈다. 한눈에 들어오는 아라비아 숫자 인덱스, 원뿔 모양의 크라운, 선명한 블루 다이얼은 높은 가독성과 함께 강인한 이미지를 전달한다. 특히 이지 체인지 시스템으로 다양한 스트랩을 취향에 따라 쉽고 간편하게 교체할 수 있다. 100m 방수 기능을 갖춘 스테인리스 스틸 케이스 뒷면은 사파이어 글라스 케이스백을 적용해 무브먼트의 움직임을 천천히 살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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