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어는 자동차의 신발 격이다. 신발 밑창이 닳으면 새 굽을 끼우듯 타이어도 닳으면 바꿔줘야 나의 ‘애마’가 제 성능을 발휘할 수 있다. 타이어가 자동차에 미치는 영향은 생각보다 막대하다. 타이어가 닳으면 제동력이 나빠지고 승차감이 떨어질 뿐 아니라 안전 운행에도 악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어떤 타이어가 좋은 타이어일까?
좋은 타이어의 선택 기준은 생각보다 까다롭다. 계절은 물론 제동력과 접지력, 승차감과 노면 소음 등 다양한 요소를 꼼꼼히 체크해봐야 하기 때문이다. 또한 ‘타이어의 성능이 얼마나 유지되는가’도 중요한 선택 기준이다. 당연한 얘기지만 차량을 운행할수록 타이어가 마모되면서 본래의 성능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하는 경우가 생기는 탓이다.
타이어 하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브랜드인 미쉐린은 성능이 오랫동안 유지되는 타이어로도 명성이 높다. 미쉐린은 마모된 타이어에 대한 성능 테스트를 진행하는 등 일정 거리를 주행한 후에도 신제품과 유사한 수준의 성능을 유지할 수 있는 타이어를 개발하는 데 몰두해왔다. 이는 미쉐린의 브랜드 철학을 알면 쉽게 수긍이 간다. 미쉐린 타이어의 핵심 철학은 다름 아닌 ‘끝까지 유지되는 성능(Performance Made To Last)’이다.
그렇다면 궁금증이 생긴다. 타이어의 성능이 오랫동안 유지되면 과연 무엇이 어떻게 좋은 것일까? 우선 당연하게도 경제적인 면을 빼놓을 수 없다. 미쉐린 타이어는 마모 한계선인 1.6mm까지 성능을 유지하여 조기 성능 저하에 따른 타이어 교체를 방지하고 이로 인한 비용과 시간을 절약해준다. 또한 차량 에너지 소비량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타이어 회전 저항을 줄여 차량 운행비용 절감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
나아가 우리가 쉽게 생각하지 못한 부분도 있다. 놀랍게도 잘 고른 타이어 하나로 인해 환경 보호에도 이바지할 수 있다. 타이어의 생명이 길어지면, 타이어 교체 횟수를 줄일 수 있기 때문. 실제 프랑스의 라두(Ladoux) 테크놀로지센터에서 실시한 ‘승용 타이어의 조기 교체와 관련한 원자재, 연료 소비 및 CO₂ 배출’ 조사 결과에 따르면, 타이어 교체 감소로 인해 유럽에서만 매년 6,600만 톤의 CO₂ 배출이 저감된다고 밝혔다.
미쉐린 타이어가 일정 거리를 주행한 후에도 신제품과 유사한 수준의 성능을 유지할 수 있는 건, 바로 미쉐린의 특허 기술인 ‘에버그립(EverGrip™) 기술’ 덕분이다. 이 기술의 비밀은, 타이어의 마모가 진행되어도 그루브가 확대되어 배수 공간을 확보해주는 ‘이머징 그루브’ 기술과 아래쪽으로 갈수록 넓어지게 설계되어 그루브 형태를 유지하는 ‘익스팬딩 레인 그루브’ 기술, 하이 트랙션 컴파운드의 조합으로 완성했으며 이로 인해 마모 후에도 배수성, 즉 젖은 노면 안전성을 제공한다.
이 기술을 발표한 이후, 미쉐린 타이어는 ‘2015 타이어 테크놀로지 인터내셔널 어워드’에서 ‘올해의 타이어 기술’과 ‘올해의 타이어 제조사’ 2개 부문을 석권한 바 있다.
마지막까지 신뢰할 수 있는 높은 수준의 안전성을 제공하는 에버그립(EverGrip™) 기술이 적용된 대표 제품으로는 ‘미쉐린 프라이머시’ 전 제품군, ‘미쉐린 크로스클라이밋 플러스’ 등이 있다.
문의 1899-9120
EVERGRIP™ TECHNOLOG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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