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AINY SEASON
➊
RAINCOAT
비가 폭력적으로 쏟아지는 장마철에는 우산만으론 안심할 수 없다. 우산 하나만 믿고 폭풍우 속으로 뛰어들었다간 옷이 홀라당 젖기 십상. 또한 젖은 옷을 입으면 감기에 걸리기도 한다. 이럴 때 필요한 게 잘 만든 레인코트 한 벌이다. 보통 레인코트는 아웃도어 의류에 주로 쓰이는 고어텍스나 방수 코팅된 나일론, 폴리에스테르 등의 기능성 소재를 사용한다. 물 한 방울 허용하지 않는 완벽한 레인코트뿐만 아니라, 생활 방수 기능이나 속건 기능만 있어도 제법 유용하다. 비 맞은 레인코트는 외출 후 곧장 표면의 물기를 마른 수건으로 닦는다. 옷걸이에 걸어둘 때는 신문지를 넣어 습기를 잡아주고, 그늘에서 말린다. 레인코트를 세탁할 때에는 미지근한 물에 아웃도어 전용 세제나 중성세제를 풀어 가볍게 손세탁한다. 주의할 점은 레인코트를 비틀어 짜지 않는 것. 원단에 손상이 가 방수 기능이 떨어지거나 주름이 생긴다. 마지막으로 물기가 마르면 방수 스프레이를 뿌려 보관한다.
RAINY SEASON
➋
RAIN JACKET
RAINY SEASON
➌
SANDAL & RAIN BOOTS
비에 흠뻑 젖은 신발과 양말을 하루 종일 신고 있는 건 정말이지 끔찍한 일. 캔버스 소재나 스웨이드 소재는 잘 마르지도 않는다. 그렇다고 장마철에 플립플롭이나 슬라이드를 신는 건 위험한 일이다. 젖은 지면에 신발 밑창이 미끄러지기 쉽고 자칫하면 발목을 크게 다친다. 발을 완전히 감싸는 샌들이 가장 안전하다. 또 하나의 대안은, 애초에 젖지 않는 신발을 신는 거다. 이를테면 고무 소재로 만든 장화같이.
RAINY SEASON
➍
WATER RESISTANT
방수 기능을 갖춘 아이템들은 비 오는 날에 꽤나 실용적이다. 가방에 넣어둔 책이나 노트가 젖어 곤란했던 경험 있을 거다. 빗방울의 침투를 허용하지 않는 방수 소재 가방을 사용하면 책은 물론 노트북까지도 안심하고 넣을 수 있다. 그 외에도 가벼운 잠수나 빗물에도 끄떡없는 다이버 워치, 빗방울을 튕겨내는 모자 등 요긴한 방수 아이템은 무궁하다. 물론 가장 중요한 건 근사한 우산. 오히려 비가 내리는 걸 기다리게 될지도 모른다.
RAINY SEASON
➎
FRESHENER
비에 젖은 옷은 옷걸이에 걸어 통풍이 잘되는 곳에 두고 잔여 습기를 말끔히 제거해야 한다. 기왕이면 나무 옷걸이로. 나무 소재가 습기를 흡수해 옷의 컨디션을 회복시켜 준다. 옷을 다 말린 후 옷장에 넣을 때 제습제를 함께 걸어두면 다시금 말끔하게 입을 수 있다. 옷방에 인센스와 향초 및 태블릿을 두어 은은한 향으로 퀴퀴한 냄새를 잡는 것도 방법.
RAINY SEASON
➏
SHOE CARE
기분 좋게 가죽 신발을 신고 나왔는데 비를 만난다면 신발이 망가지기 마련. 가죽은 비에 매우 약하므로 잘 말리는 게 중요하다. 햇볕에 두면 가죽의 형태가 변형되니 그늘에서 천천히 말리고 가죽을 유연하게 해줄 슈크림을 바른다. 보관할 땐 슈트리를 끼워두어야 신발의 형태가 변형되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혹은 신문지를 채워 넣는다. 신문지는 신발 내부의 습기를 빨아들이는 역할도 한다.
RAINY SEASON
➐
WATERPROOF
물론 젖지 않는 게 가장 좋다. 비가 내리는 날에는 신발에 방수 스프레이를 잔뜩 뿌린다. 이렇게 많이 뿌려도 되나 싶을 정도로 흠뻑 도포해도 괜찮다. 그래야 물방울이 신발 위에 맺혀 또르르 흘러내린다. 아웃솔 전용 방수 용액, 신발 겉 표면을 밀납으로 딱딱하게 코팅해주는 왁스 등 시중에 다양한 종류가 나와 있다.
<아레나옴므플러스>의 모든 기사의 사진과 텍스트는 상업적인 용도로 일부 혹은 전체를 무단 전재할 수 없습니다. 링크를 걸거나 SNS 퍼가기 버튼으로 공유해주세요.
KEYWO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