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오 + AQ15 @aq15.official
인천시 부평구 부평대로38번길 29 2층
와인바 15평에 이어 두 번째 ‘업장’이다. 간단한 매장 소개를 부탁한다.
AQ15는 올해 4월 26일에 오픈한 카페다. 도심 속에서도 바다에 와서 커피를 마시는 것 같은 기분이 드는 카페를 만들고 싶었다.
AQ15라는 이름은 어떤 의미인가?
AQ는 아쿠아리움의 약자다. 숫자는 운영 중인 와인바 15평에서 따왔다.
이곳의 시그너처로 소개하고 싶은 메뉴가 있다면?
시그너처 메뉴는 아직 연구 중이다. 어떤 카페에도 없는 메뉴를 만들고 싶다. 개인적으로 추천하는 메뉴는 토피넛 라떼에 진한 블랙 에스프레소를 더한 블랙라떼. 부드럽고 고소한 맛도 좋고 우유와 섞이기 전 오묘한 텍스처를 볼 수 있다.
매장 한쪽을 장식한 파란 벽을 보고 있으면 수조 속에 들어온 기분이다.
카페의 인테리어 콘셉트를 구상할 때부터 파란 벽에 가장 신경을 많이 썼고 그만큼 애착이 간다. 어떻게 하면 바닷가에서 시간을 보낼 때처럼 시원하고 편안한 느낌이 들게 할 수 있을까 고민했다. 해가 지기 전과 후, 다른 시간대에 매장을 방문하면 색다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부업을 겸하는 모델은 많지만, 창업은 아주 다른 분야처럼 보이는데 어떤가?
다른 면도 많지만 성취감과 쾌감을 느끼는 건 거의 같다. 촬영을 할 때 내 모습을 카메라에 담고 결과물을 확인할 때 느끼는 즐거움이 있다면, 내 생각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공간에 손님들이 들어오고, 내가 고르고 만든 음식과 커피를 즐기는 모습을 보면 또 다른 뿌듯함과 즐거움을 느낀다.
매장 두 곳을 운영하면서 어려운 점은 없나?
두 군데를 신경 쓰다 보니 정신적으로나 체력적으로 배로 지치긴 하지만, 한편으로 가게를 더 늘리고 싶다는 욕심도 생겼다.
요즘 가장 몰두하고 있는 건 뭔가?
시간이 지날수록 하고 싶은 게 많아진다. 가게 두 곳을 운영하느라 모델 활동을 전처럼 못한 게 아쉬웠는데, 다시 제대로 활동하고 싶어서 패션 공부도 하고 있다.
매장에 매일같이 틀어놓고 싶은 노래가 있다면?
갈리마티아스 ‘Shy Danc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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