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렉스 오이스터 퍼페추얼
추천 이유는?
롤렉스의 가장 기본이 되는 모델, 최초의 방수 손목시계인 ‘오이스터 퍼페추얼’이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 한 번 입을 다물면 물이 들어가지 않는 ‘굴’에서 영감을 받았다. 그만큼 뛰어난 방수 성능이 특징이다. 디자인을 한번 살펴볼까? 더하지도 덜하지도 않은 간결함, 볼록한 보디 케이스와 도톰한 돔드 베젤은 자꾸만 쳐다보게 만드는 묘한 매력을 가졌다. 또렷한 인상이 특징인 래커 다이얼은 이번 시즌 새롭게 적용한 ‘더콰이즈 블루’ 컬러를 적용했다. 덕분에 이목구비가 또렷해진 시원한 이미지를 선사한다. 데일리 시계로 이만한 물건이 없다. 물론 매물을 구하기 쉽지 않은 단점도 존재하지만.
브라이틀링 프리미에르 B09 크로노그래프 40
추천 이유는?
브라이틀링의 프리미에르를 얘기하기에 앞서 역사를 좀 살펴봐야 한다. 파일럿을 위한 항공 시계가 창궐하던 2차 세계대전, 브라이틀링은 전문가의 상징이었던 파일럿 시계와 대비되는 우아한 시계 ‘프리미에르’를 내놓는다. 기능은 살리고 디자인을 새롭게 해석해 전에 없던 시계를 선보인 것이다. 요즘 말로 ‘역발상’인 셈. 사각형 크로노그래프 푸시 버튼, 좌우 대칭을 맞춘 두 개의 카운터, 아라비아 숫자 인덱스를 적용하고 다이얼은 오묘한 피스타치오 그린 컬러를 넣어 빈티지한 매력을 완성했다. 브랜드 최초 다이얼에 이름을 새긴 것도 이 시계에서 빼놓을 수 없는 특징 중 하나다.
태그호이어 까레라
추천 이유는?
크로노그래프 시계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이 시계를 마다할 이유가 있을까? ‘손목 위의 레이스 카’로 불리는 태그호이어 까레라 컬렉션은 1963년 탄생한 이래 모터스포츠의 다양한 업적을 함께한 모델이다. 계기판을 연상시키는 레드 다이얼과 화이트 인덱스의 조화는 없던 질주 본능도 일깨우기 충분하다. 손목 위에 차고 핸들을 돌리면 ‘스무스’하게 코너링을 돌 정도. 적재적소에 배치한 서브 다이얼과 3시 방향 날짜창은 빠른 움직임에도 정확한 시간 측정을 가능하게 한다. 레이싱 본연의 즐거움을 주는 시계. 예쁜 다이얼의 시계를 찾는다면, 앞으로 ‘까레라’만 기억하면 될 거 같다.
쇼파드 밀레 밀리아 레이싱
추천 이유는?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경주’로 불리는 밀레 밀리아와 쇼파드의 파트너십을 기념한 모델이다. 1927년부터 1940년까지 참가했던 자동차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한 것이 특징이다. 동그랗게 돌아가는 숫자 인덱스와 12시 방향의 빨간색 화살표는 왠지 모르게 그쪽으로 차선을 돌려야 할 것만 같다. 노란색 신호등을 연상시키는 상큼한 다이얼은 손목의 가치를 더욱 돋보이게 만들어 준다. 30주년 모델, 3백 개 한정 판매로 소유욕을 자극하기에도 충분하다. 이제 사야 할 명분만 만들면 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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