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쿠아 디 파르마가 새로 선보이는 베르가모또 디 칼라브리아 - 라 스푸냐뚜라는 여름에 특히 잘 어울리는 베르가모트의 진수를 느낄 수 있는 향수. 라 스푸냐뚜라(La Spugnatura)는 고대부터 이어지는 향기 추출 기술 중 하나다. 이 방식으로 추출한 비터 오렌지와 만다린, 자몽의 상큼한 향이 번개처럼 치닫고 갈바늄과 제라늄 조합의 풍부한 그린 플라워 노트가 온화하게 이어진다. 시원한 파란색 보틀 위 골드와 화이트로 표현한 베르가모트처럼 농도 짙게 반짝이는 향취다. 여름이면 기어코 지중해의 태양과 싱그러움 가득한 색채, 넘실대는 생명력을 떠올리는 이들에게는 블루 메디떼라네오 라인을 권하고 싶다. 미르토 디 파나레아 오 드 뜨왈렛은 시간이 멈춘 듯 아름다운 이탈리아의 작은 화산섬 파나레아의 풍경을 담은 향기다. 레몬과 베르가모트의 짜릿함과 싱그러운 바질의 향기가 어우러진다. 카프리섬의 오렌지와 열대 지방에서 많이 나는 카다멈을 원료로 사용한 아란치아 디 카프리 오드 뜨왈렛은 그야말로 여름의 절정. 여유와 낭만이 그리워지는 요즘, 즐거운 향수를 불러일으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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