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20년 경자년이 전반적으로 불안하고, 투박하고 가공되지 않은 기운이었다면, 올해는 날카로운 칼로 아주 예리하고 분명하게 정리되는 형상을 띤다. 말하자면 흩어졌던 것들이 단단하게 응축되고 봉합되는 치료의 형태. 독성을 제거하는 성질을 지닌 은, 그중에서도 화려하게 가공했거나, 매끈하고 예리하게 정리된 것들이 이런 기운과 상통한다. 또한 서로 거리를 두고 지내야 했던 시기가 회복되며, 서로 위로해주는 따뜻하고 안정적인 기운이 상승한다. 이 기회를 통해 자신을 돌아보고, 반성하는 시간을 가져야 한다. 차분히 명상을 하거나, 하루를 기록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도움이 된다. 무엇보다 흰소의 해인 만큼, 흰색이 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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