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XBOX Series X
디자인의 승리다. 기능에 충실한 형태로 게임계의 바우하우스다. 간결한 직사각 형태는 오래 보아도 질리지 않는다. 유행을 타지 않는다는 뜻이다. 측면에는 쓸데없는 버튼이 없어 깔끔하고, 상부에는 팬을 설치해 발열 문제를 해결했다. 하단으로 유입된 공기가 상단의 팬을 통해 배출되는 방식이다. 상부 송풍구 내부에 엑스박스의 키 컬러인 녹색 그러데이션 효과를 연출한 것이 인상적이다. SSD를 사용하기에 소음이 없고, 로딩 속도도 매우 빠르다. 가장 큰 관심사인 그래픽 처리 장치는 AMD RDNA 2를 사용한다. 높은 사양을 바탕으로 차세대 게임들을 구동한다. <포르자 호라이즌4> 등 4K 60fps 게임이 물 흐르듯 구동된다. 정밀한 표현력과 실제와 같은 광원은 놀라운 수준이다. 주사율은 최대 120fps까지 지원한다. 참고로 4K를 이용하려면 반드시 동봉된 HDMI 2.1 케이블을 사용해야 한다. 컨트롤러도 달라졌다. 기존보다 조금 더 작아졌으며 그립감도 안정적이다. 가격 59만8천원.
Q 주목할 기능은 뭐야?
A 엑스박스 시리즈 X에는 퀵 리줌 기능이 도입됐다. 게임 도중 다른 게임을 하려면 현재 이용 중인 게임을 종료해야만 했다. 하지만 이제는 게임을 종료하지 않고, 실행된 상태에서 퀵 리줌 기능을 이용해 다른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다. 사진 앱을 쓰다가 메신저 앱을 열 듯 간편하게 게임과 게임을 오갈 수 있다. 다른 게임으로 이동하는 데 10초면 충분하다. 로딩이 오래 걸리지 않는다는 것이 강점이다.
Apple iPhone 12
아이폰12는 5G가 탑재된 최초의 아이폰이다. 빠른 통신망을 지원한다는 것은 더 고차원적인 경험을 제공한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더 높은 화질의 동영상을 보고, 반응성이 더욱 빠른 게임을 하고, 실시간 상호작용이 더 정교한 앱을 사용하고, 고화질 페이스타임도 가능하다. 이러한 작업을 구현하는 것은 A14 바이오닉 칩이다. A14 바이오닉 칩에 탑재된 GPU와 CPU 그리고 16코어 뉴트럴 엔진은 1초에 11조 회 연산을 처리하며 머신러닝까지 수행한다. 겨우 6.1형의 작은 기기이지만 성능은 압도적이다. 간결한 디자인 안에는 더욱 정교해진 컴퓨테이션 포토그라피, 밝고 또렷한 슈퍼 레티다 XDR 디스플레이, 단단한 내구성의 세라믹 실드 전면 커버 등이 탑재됐다. 아이폰 사상 최고 화질의 동영상을 보여주고, 매그세이프티를 도입해 고출력 무선 충전과 다양한 액세서리 생태계도 보여준다. 가격 1백9만원.
Apple iPad Air 4
웹 보고, 영화 보고, 필기하고, 게임하는데 아이패드 프로의 가격은 부담으로 다가올 수 있다. 아이패드 에어는 아이패드 프로를 쏙 빼닮았지만 어느 점에선 낫고, 어느 점에선 부족하다. 부족한 점을 먼저 꼽자면 화면이 미세하게 더 작고, 페이스 아이디 대신 터치 아이디를 사용한다는 것. 오디오 시스템과 화면 주사율도 차이가 있다. 프로와 에어의 사양 차이는 당연한 것이니, 더 나은 점을 보자. A14 바이오닉 칩이 탑재됐다. 전작보다 CPU는 40% 빠르고, 그래픽은 30% 더 빠르다. 차세대 뉴트럴 엔진은 2배 더 빠른 머신러닝을 제공한다. 4K 영상 촬영과 편집이나 머신러닝 기반의 사진 편집, 작곡 등의 작업이 가능하다. 제품 상단의 작은 전원 버튼에는 터치 아이디 센서가 탑재됐다. 손을 갖다 대면 2초 만에 잠금이 해제된다. 크기는 아이패드 프로와 동일하다. 2세대 애플펜슬과 매직 키보드는 아이패드 프로와 동일하게 사용할 수 있다. 가격 77만9천원.
Q 아이패드 에어의 생산성은 어때?
A 앞서 언급한 영상, 사진, 음악 작업 외에도 문서 작업에서도 발군의 실력을 발휘한다. 워드, 엑셀, 파워포인트 등의 기존 업무 툴은 물론이고 다채로운 작업 툴을 제공한다. 매직 키보드와 연결하면 노트북이 아쉽지 않다. 회의나 수업 중에는 애플펜슬을 활용하면 좋다. 다양한 노트 앱을 제공하며, 필기한 내용을 텍스트로 변환하거나 선택해서 옮기는 등의 작업이 쉽게 이루어진다. 하지만 아무리 머신러닝이 발달했다고 해도 악필을 인식하는 건 한계가 있어 보인다.
SONY Alpha 7 C
풀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도 콤팩트해질 때가 됐다. 알파 7 C(이하 A7C) 는 소니의 새로운 알파 라인업이다. 보디 무게는 약 424g이다. 여기에 렌즈를 결합하면 무게는 조금 더 나가지만 한 손으로 들고 셀피를 찍기 어려운 수준은 아니다. 크기는 기존 콤팩트 카메라에 비하면 비슷하거나 조금 크게 느껴질 수는 있으나 풀프레임인 점을 감안하면 꽤 작다고 할 수 있다. 유튜버 입문용 카메라로 유명한 소니 A6600과 비슷한 수준이다. 작은 크기를 무기 삼아 소형 짐벌이나 드론 촬영에도 쓸 수 있다. 셀피를 위해 스위블 LCD 터치 스크린을 탑재했다. 좌우 179도 개방과 상하 270도 회전이 가능하다. 또 고용량 배터리는 2백20분의 연속 영상 촬영과 7백40장의 연속 사진 촬영도 해낸다. 영상 촬영 시대에 걸맞은 성능이다. 가격 2백19만9천원 (보디 단품 기준).
Q AI 기능도 있어?
A A7C의 목표는 창의적인 활동이다. 역동적인 순간을 포착하고, 다채로운 이미지와 영상을 만드는 것이다. 고감도에서 노이즈 발생을 억제해 최상의 화질을 구현하고, 빛이 부족한 상황에서도 깨끗한 이미지를 완성한다. 또 인공지능 기반의 피사체 인식 기술을 적용한 리얼타임 트래킹 기능과 리얼타임 아이AF 기능을 탑재했다. 피사체는 물론, 나아가 피사체의 눈을 실시간으로 쫓는다. 이는 영상 촬영에도 적용된다. 다양한 상황에서 손쉽게 초점을 맞출 수 있다.
SENNHEISER HD560S
무선 시대에 유선 제품이 의미 있을까? 의문점이 남기는 하지만 유선이 필요한 상황을 종종 겪는다. 무선 이어폰의 배터리가 방전되었거나, 무선 헤드폰으로 연결할 수 없는 기기를 사용할 때 등이다. 젠하이저의 HD560S는 유선 헤드폰이다. 귀를 완전히 덮는 오버이어 타입이며, 장시간 착용해도 불편하지 않은 부드러운 이어패드를 탑재했다. 이어패드는 벨루어 소재로 제작해 통기성도 우수하다. 다양한 음향 장비를 사용하는 상황에서 쓸 수 있도록 3m 길이의 탈착형 케이블과 6.3mm 플러그, 3.5mm 어댑터를 함께 제공한다. 안정적이고 깊은 소리를 느끼고자 할 때, 전문적인 음향 장비나, 오래된 기기를 사용할 때 유선 헤드폰의 가치가 드러난다. 가격 29만9천원.
Q 스마트폰과 연결돼?
A 최신 스마트폰은 AUX 단자가 없다. 따라서 앰프 기능을 내장한 C타입 젠더를 HD560S 케이블과 결합하면 스마트폰에 연결할 수 있다. HD560S는 뛰어난 오디오 성능과 초경량 헤드폰의 장점을 결합한 제품이다. 인체공학 음향 개선 기술이 적용되어 넓은 무대에서 듣는 공간감을 선사한다. 또한 또렷한 중저음역대와 밝은 고음이 특징이며, 미세한 소리까지 섬세하게 전달하는 재생력도 돋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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