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ESTION
1 올해 어떻게 보냈나?
2 집에서 머무는 시간이 많아졌는데 라이프스타일에 변화가 있었나?
3 집에서 가장 좋아하는 공간은?
4 당신의 취향을 드러내는 소지품은?
5 특별히 아끼는 이유가 있나?
6 지금 당장 인테리어를 위해 사고 싶은 물건이 있다면?
7 연말 계획은?
김찬 챈스챈스 디자이너
1 정말 편히 쉬었다. 코로나19로 인해
준비하던 컬렉션을 못 하게 되어
힘들기도 했지만 이왕지사 이렇게 된
거 재정비의 해로 삼았다. 오래도록
꿈꿔왔던 독립도 했고.
2 자취 새내기로서 집에서 머무는
하루하루가 즐겁다. 이 집은 내가
좋아하는 모든 걸 담아 꾸몄다. 옷과
사진집, 카메라, 내가 좋아하는 호날두
사인 유니폼과 라프 시몬스 사진까지.
자취 초반에는 하루가 멀다 하고
친구들을 초대해 집에서만 놀았다.
3 이 집을 계약한 결정적인 이유가
마룻바닥 때문이다. 원래 카페였던
곳이라 인테리어가 독특했다.
마룻바닥의 아름다움을 해치지 않는
선에서 내 취향대로 꾸몄다.
4 취향이라기보다 사진집 보고 모으는
걸 좋아한다.
5 옷에 대한 공부가 많이 된다. 에디
슬리먼이 찍은 사진집, 유르겐 텔러의
사진집 등 여러 사진집이 있지만, 특히
쿠엔틴 드 브리에와 라프 시몬스의 책은
여러 권 소장 중이다. 라프 시몬스의
<isolated heroes> 사진집은 2백 권
한정 발매인데 내가 첫 번째 책을 갖고
있다.
6 인테리어를 위한 물건보다는 집에 꼭
필요한 가습기를 들일 예정이다. 난방을
위해 온풍기를 가동했더니 공기가 너무
건조하더라. 큼지막한 가습기를 살
예정이다.
7 연말을 목표로 얼마 전부터 컬렉션
준비에 들어갔다. 무사히 컬렉션을
마치고 친구들과 오순도순 우리만의
축배를 들고 싶다. 그거면 됐다.
<아레나옴므플러스>의 모든 기사의 사진과 텍스트는 상업적인 용도로 일부 혹은 전체를 무단 전재할 수 없습니다. 링크를 걸거나 SNS 퍼가기 버튼으로 공유해주세요.
KEYWO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