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15초의_미학
짧고 쉽고 선명하다. 틱톡은 15초에서 1분가량의 짧은 영상 콘텐츠를 생산하는 플랫폼이다. 영상을 클릭해서 보게 하는 것보다 어려운 것이 그 영상을 끝까지 보게 만드는 것이라고 한다. 텍스트보다 영상 문법에 더 편안함을 느끼는 MZ세대와 시니어 세대까지, 이제는 많은 이들이 글 대신 영상을 본다. 모바일 혹은 태블릿을 이용할 때 영상을 보는 시간은 늘지만 한 영상에 머무는 시간은 짧아지는 사용자 패턴을 감안하면, 틱톡은 시대의 요구에 맞아떨어질 수밖에 없는 플랫폼이다. 다른 콘텐츠로 스와이프할 시간에 이미 그 콘텐츠를 다 보고 만다. 틱톡에서 제공하는 음악과 각종 틱톡 크리에이터의 아이디어, 춤사위, 다양한 액션을 후루룩 보면 어느새 다음 콘텐츠다. 15초에서 1분 사이에 짧고 확실한 즐거움은 부담이 되지도, 질리지도 않는다. 드라마의 에피소드 길이도, 음악 트랙도 점점 짧아지는 숏폼 콘텐츠 시대의 규격에 꼭 맞는 플랫폼.
2 #밈의_주인공
바야흐로 밈의 시대다. 태초에 인터넷 사용자들이 영화, 드라마, 음악, 유명인의 말 등 각종 요소를 포착해 합성하고 물고 뜯고 즐기며 놀던 서브컬처 문화가 점차 수면 위로 올라, 이제는 공중파 방송에서도 인터넷발 밈을 좇는 시대다. 밈을 좇는 자가 있다면, 밈을 생산하는 자도 있다. 밈의 특징은 짧고 반복적이며 어디에나 호환 가능한 웃음이라고 할 때, 이것을 재생산하기에 틱톡만큼 적절한 플랫폼이 있을까? 더더욱 적절한 것은 틱톡은 사용자가 크리에이터가 되는 데 걸리는 시간이 고작 15초라는 것이다. 이뿐만 아니라 사용자가 밈을 재생산하는 데 그치지 않고 자신이 시작한 밈을 퍼뜨릴 수도 있다. 뭐부터 하면 되냐고? 일단, 쉬워 보이는 챌린지부터 하나 하면 된다.
3 #주체가_되는_ 챌린지
사용자가 참여할 수 있는 해시태그 ‘챌린지’는 여타 SNS에서도 할 수 있지만, 가장 뜨거운 반응을 끌어내는 것은 틱톡이다. ‘보틀캡챌린지’는 단순히 병뚜껑을 따는 것에서 시작했지만, 점차 얼마나 기상천외하게 뚜껑을 따느냐 보여주는 경진대회가 열렸고, 온갖 유명인이 가세해 제이슨 스타뎀이 발차기로 병뚜껑을 따고 급기야는 자동차로 병뚜껑을 따는 등 다양하고 색다른 콘텐츠가 쏟아졌다. ‘거울닦기챌린지’에서는 거울을 닦으면 하녀가 공주로, 평범한 고등학생이 아이돌로 변신한다. 각 사용자가 개성을 살려 자기의 방식대로 재해석하여 도전하고, 창조해내는 즐거움. 틱톡은 챌린지를 제안하고 격려하며, 세상을 조금 더 재미있는 것들로 채운다.
4 #유저와_크리에이터는_ 종이_한_장_차이
모두 크리에이터가 될 수 있는 시대라고 하지만 막상 도전하려면 부담감이 앞선다. 전문적인 영상 촬영과 편집 능력 없이 할 수 있을까? 틱톡에서는 앱 내 탑재된 다양한 AR 기반 영상 기술로 손쉽게 촬영이 가능하고, 촬영 후 앱 내 편집 도구를 이용해 쉽고 빠르게 영상을 편집할 수 있다. 스티커, 필터, 효과, 속도 조절 등 다양한 편집 도구를 지원한다. 최근엔 AI 기술을 기반으로 한 #만화에빠지다 필터를 도입해 만화 속 주인공이 될 수도 있다. 낮은 진입 장벽은 유저를 크리에이터로 만든다.
5 #포유피드
틱톡이 다른 소셜 미디어와 차별화되는 것 중 하나는 사용자 자신과 팔로잉 이용자의 게시 글만 보이는 타임라인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기존 SNS는 아무도 팔로잉하지 않으면 텅 빈 화면만 놓여 있을 뿐이다. 그러나 틱톡은 실행과 동시에 AI가 추천하는 영상 콘텐츠로 화면을 가득 채운다. 그리고 사용자가 선호하는 영상을 빠르게 파악해 새롭게 제시한다. 개인 맞춤형 AI 기반 추천 알고리즘인 ‘포 유 피드(For You Feed)’가 그것이다. 닫혀 있는 세계가 아닌 더 넓은 세계와의 연결, 새로운 발견을 가능하게 하는 틱톡만의 강점이다. 틱톡을 시작하는 이들은 무궁무진한 콘텐츠의 세계에 맞닥뜨리고 좋아요, 코멘트, 영상 다시 보기 같은 반응을 토대로 선호도를 분석해 큐레이팅한 동영상 스트리밍을 제공받는다. 지인과의 네트워크 중심이던 기존 SNS의 틀을 깨고, 사용자 중심의 우주를 형성하는 새로운 SNS 문법인 것이다.
6 #창의성_폭발하는_ 다양한_콘텐츠
틱톡의 사명은 창의성을 고취시키고 즐거움을 전달하는 것이다. 모든 사용자가 자신의 개성을 살려 창의성을 드러내고 다른 사람들과 공유하는 것, 새로운 세계를 경험하고 전 세계 사람들과 소통하는 글로벌 커뮤니티 구축이 목표라고 한다. 그렇다. 틱톡은 사용자들의 창의성을 담아낼 그릇이 되고자 하고, 그릇은 식재료를 분리하듯 다양한 카테고리로 나뉘어 있다. 춤, 패션, 음식, 건강, 교육, 동물 등 틱톡의 다양한 카테고리는 그 어떤 독특하고 기발한 아이디어라도 담을 수 있을 만큼 넓다.
7 #음악산업에_ 끼친_영향
틱톡에서 유명해진 곡들이 빌보드 차트에 속속 진입하며, 틱톡이라는 공룡이 음악 산업에 얼마나 큰 영향을 끼칠지는 예고된 것이었다. 한국에서도 그 위력을 체감하게 됐다. 올해 초 지코 ‘아무노래챌린지 #anysongchallenge’가 5억 조회 수(574.6M)를 기록했다. 음악 산업에 새로운 플레이어가 등장한 것이다. 틱톡은 사용자가 직접 저작권 문제가 없는 음원을 구해야 하는 여타 플랫폼과 달리, 저작권 문제가 없는 음원들을 제공한다. 동시에 해당 음악들을 홍보하며 상생하고, 챌린지를 위한 음원을 직접 제작하기도 한다. 최근엔 소니 뮤직 엔터테인먼트와 음악 저작권 계약을 갱신해 틱톡 사용자들은 소니뮤직이 보유한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콘텐츠 제작에 활용할 수 있게 됐다. 틱톡커의 콘텐츠에 흐르고 있는 음악 아이콘을 누르면 뮤직 플랫폼 멜론으로 넘어가 해당 곡의 음원 전체를 들을 수 있다는 것도 편리한 점이다.
8 #안전한_커뮤니티
틱톡은 만 14세 이상의 유저만 이용 가능하고, 메시지를 주고받는 DM 기능은 만 16세 이상만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세이프티 페어링’ 기능으로 부모 혹은 가족 구성원, 보호자의 계정과 연결해 메시지 관리를 할 수 있다. 미성년자를 유해한 콘텐츠로부터 지키기 위함이다. 또한 틱톡은 헤이트 스피치를 허용하지 않으며, 그러한 의도가 담긴 콘텐츠는 삭제 조치한다. 틱톡은 그런 과정을 통해 삭제된 게시물이 얼마나 되며, 어떤 알고리즘을 통해 삭제됐는지 분석하는 투명성 보고서를 주기적으로 발간한다. 2020 상반기 투명성 보고서에서 공개한 바에 따르면, 틱톡에 업로드된 전체 동영상의 1% 미만이 삭제됐는데, 이용자 신고가 아닌 틱톡이 자체 알고리즘으로 먼저 삭제한 경우가 96%였다. 선정적이고 폭력적인 콘텐츠들이 삭제 대상이었다. 또한 틱톡은 아시아태평양 안전자문위원회에서 온라인상의 안전 및 아동 안전 등 주요 사안에 관한 회의를 분기별로 개최해 전문적이고 공정한 자문을 받는다.
9 #광고를 만들지 마세요_틱톡을 만드세요
단 몇 분 만에 캠페인을 만들어서 브랜드 스토리텔링을 전달하고 글로벌 소비자의 참여를 이끌어내는데, 당연히 마케터들의 관심을 끌 수밖에 없다. 전통적인 일방형 광고 방식에서 벗어나 독창적인 ‘참여형’ 콘텐츠로 브랜드와 적극 소통하며 MZ세대를 잡는 새로운 마케팅 트렌드가 된 것이다. 덕분에 대기업부터 중소기업, 소상공인 등 비즈니스 규모가 크든 작든, 생산하거나 판매하는 제품의 종류와 상관없이, 이제 브랜드는 틱톡에서 새로운 창의성을 발휘해서 소비자들과 만나고 있다.
10 #틱톡포굿
사람을 연결하는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는 선한 영향력에 대해 고민하지 않을 수 없다. 틱톡은 틱톡포굿(TikTok For Good; TTFG)을 지향하며, 다양한 비영리 단체 및 기관과 협력해 새로운 세대가 공동체와 지구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사회적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한다. 코로나19 사태를 맞은 올해, 폭발적으로 가입자 수가 늘어난 틱톡은 코로나19에 대응해 여러 캠페인을 전개했다. 스마일 스티커를 활용한 ‘스마일 위드 틱톡’ 챌린지로 사랑의 열매에 기부했으며, 공연을 할 수 없어진 시대에 무관중 라이브 공연 ‘틱톡 스테이지 - Live from Seoul’을 개최해 라이브 진행 시 집계되는 좋아요 수와 조회 수에 따라 자동 기부를 진행해 전 세계 시청자가 기부에 참여할 수 있었다. 그 외에도 #힘내라대한민국 #손씻기챌린지 #힘내세요의료진 #택배기사님힘내세요 등 여느 때보다 힘들었던 한 해 지친 사람들을 응원하기 위한 캠페인을 진행했다. #힘내세요의료진 챌린지는 틱톡 사용자들이 의료진을 응원하는 메시지 영상을 보낸 수만큼, 틱톡이 의료진에게 물품을 기부하기 위해 기획했다. 1만여 개의 메시지 영상이 모였고, 틱톡은 적십자사를 통해 의료진 응원 물품 1만여 개를 기부했다. 또한 세계보건기구인 WHO와 협업해 코로나19 관련 공신력 있는 정보를 제공해 사용자가 현 상황을 확실히 인지하고 대처할 수 있게끔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기도 했다. 틱톡이 연결한 우리 각자의 우주는 좀 더 즐겁고, 좀 더 나은 세상을 지향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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