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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있다> 전 세계가 공감한 이야기
인기 북미와 유럽에서 막강한 흥행.
업적 넷플릭스 글로벌 영화 차트 1위의 위엄.
매력 참으로 시의적절한 설정.
약점 아쉬운 국내 성적.
전망 팬데믹이 계속되는 한 <#살아있다>는 살아남는다.극장에서 영화를 보는 게 드문 경험이 된 2020년. 용기 내어 극장 개봉에 도전했지만 코로나의 한계를 못 넘고 기대 이하의 성적을 거둔 작품들이 꽤 된다. <#살아있다>도 그중 하나다. 국내 극장 반응은 미지근했지만, 이후 넷플릭스에서 스트리밍되자 의외의 반응이 펼쳐졌다. K-좀비의 파워일까. 넷플릭스 글로벌 영화 차트 1위를 차지했다. 한국 영화 최초의 일이다. 미국, 프랑스, 스페인, 스웨덴, 러시아, 호주 등 35개국 영화 차트 1위를 휩쓰는 기염을 토했다. K-무비의 저력으로 읽을 수도 있지만, 코로나19로 인해 봉쇄령을 겪은 사람들의 감정을 어루만져주었다는 평가도 있었다. 내용은 서울에 좀비 바이러스가 퍼지면서 아파트에 고립된 주인공들의 생존 고투를 다룬다. <부산행> <킹덤>에 이어 <#살아있다>까지. K-좀비의 파워가 점차 강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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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의 부장들> 한국 현대사의 큰 획
인기 해외시장의 K-무비 요구에 적절한 응답.
업적 해외 배급사들의 호평과 아카데미 시상식 출품.
매력 외국인에게는 신선한 한국 현대사와 이병헌이라는 배우.
약점 흥행을 기대하기 어려운 시대.
전망 아카데미를 수상할 수 있을까?다시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K-무비를 볼 수 있을까? 올해 초 개봉한 영화 <남산의 부장들>은 해외 판매에서 긍정적인 성과를 냈다. 그것만으로 수상을 점치기는 무리라고 생각할 거다. 하지만 북미와 유럽에선 긴장감 있는 장면과 숨 막히는 엔딩을 인상적으로 꼽았고, 한국 정치사를 주제로 한 점을 도전적으로 평가했다. 한류 스타 이병헌의 연기는 칭찬 일색이었다. 특히 영화 <내부자들>이 흥행한 일본에서는 이병헌과 우민호 감독의 조합을 높이 평가했다. 이 정도 호평이면 아카데미 시상식에 출품해도 되겠다. 2021년 4월에 개최될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에는 한국 영화들이 여럿 출품되었는데, <남산의 부장들>도 그중 하나다. <남산의 부장들>은 한국 현대사를 해외에 알리는 역할도 하지 않을까 싶다. K-무비에 이어서 K-히스토리까지 전 세계에 널리 알려지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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