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통
‘따뜻한 식사(Hearty meal)’라는 타이틀을 내건 바통은 브런치를 즐길 수 있는 아담한 레스토랑이다. 브리오슈에 토마토, 베이컨, 달걀 프라이를 올린 바통 클럽 샌드위치와 같은 기본 메뉴부터 영국식 팝오버 팬케이크, 오미자, 베리 등의 과일 청을 넣은 에이드에 이르기까지 소담한 메뉴가 주를 이루지만, 빵과 치즈, 과일청 모두 손수 만드는 정성을 아끼지 않는다. 브런치와 함께 곁들이기 좋은 와인 리스트도 알차 테이블이 금세 가득 찬다. 워낙 빠르게 입소문이 난 덕분에 점심시간과 주말엔 늘 붐비는 편이니 오픈 시간에 맞춰 방문할 것을 권한다.
주소 서울 용산구 한강로3가 40-198
미미옥
통유리로 둘러싸인 한옥에 들어서면 한국식 쌀국수를 맛볼 수 있는 미미옥이 손님을 맞는다. 미미옥의 쌀국수는 이천 쌀로 만든 쌀 면을 사용하고, 고수가 아닌 방아잎이 올라간다. 이 재료들 덕분에 갈비탕을 먹는 듯한 시원한 맛을 느낄 수 있다. 쌀국수와 함께 내어주는 찬도 마찬가지. 스리라차 소스가 아닌 김치와 한국식 양념이 그 자리를 대신하고 있다. 양지와 부추를 돤장 소스로 버무린 양지 부추 샐러드와 매운 새우 감자 고로케를 추가하면 든든한 한 상을 누릴 수 있다.
주소 서울 용산구 한강대로15길 27
효뜨
해외의 이국적인 풍경을 보며 즐기는 식도락 여행을 떠나지 못하는 아쉬움을 달래줄 곳이 생겼다. 입구부터 베트남의 어느 골목으로 들어선 듯한 느낌을 자아내는 효뜨가 그곳. 남준영 오너 셰프가 직접 베트남에서 공수한 그릇과 수집한 빈티지 소품들이 더해져 공간의 분위기는 더할 나위 없다. 8시간 이상 푹 끓여낸 닭고기 베이스 육수에 섭을 비롯한 각종 해산물과 레몬 그라스 향이 어우러진 ‘해녀 섭 쌀국수’가 이곳의 대표 메뉴. 족발과 도가니를 넣고 얼큰하게 끓인 베트남식 국밥인 ‘신용산 국밥’은 그간 몰랐던 베트남의 맛을 일깨워줄 것이다.
주소 서울 용산구 한강대로40가길 6
모나미 카레
대구를 본점으로 시작한 카레 전문점 ‘모나미 카레’가 서울에도 문을 열었다. 아모레퍼시픽 사옥을 끼고 오른쪽으로 들어가면 나오는, 작은 골목길에 자리한 모나미 카레는 근처 직장인들에게 사랑 받는 점심시간 맛집으로 통한다. 새우 크림 카레와 소고기 토마토 카레를 함께 맛볼 수 있는 ‘반반 카레’가 유명세를 탔지만, 돼지고기와 양송이버섯을 넣고 뭉근하게 끓인 묽은 제형의 ‘모나미 카레’가 이곳의 시그니처 메뉴이다. 정갈한 한 끼 식사가 고플 때 실패할 위험 없는 ‘모나미 카레’를 추천한다.
주소 서울 용산구 한강대로38가길 23
더백테라스
푸드 트럭으로 시작해 내공을 쌓은 ‘더백푸드트럭’이 본점인 해방촌에 이어 신용산에 두번째 둥지를 틀었다. ‘더백테라스’에서는 수제 버거와 17가지의 수제 맥주 그리고 와인을 즐길 수 있다. 버거와 감자튀김 혹은 샐러드, 음료로 구성된 ‘더백버거세트’ 하나만으로도 양이 상당하다. 아보카도와 과카몰리를 푸짐하게 넣은 ‘멕시칸 버거’가 특히 별미. 퇴근길 탁 트인 곳에서 눈과 입이 모두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싶다면, 더백테라스의 루프탑으로 향할 것.
주소 서울 용산구 한강대로40길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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