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클로가 특별한 또 하나의 이유는, 명품 브랜드와 유명 패션 에디터 등 그동안 진행해온 다양한 컬래버레이션 활동 때문이다. 유니클로가 새 컬래버레이션을 발표하기 전날엔 전 세계 방방곡곡의 유니클로 매장 앞에 ‘텐트족’이 등장할 정도니 말 다했다.
에르메스의 전(前) 수석 디자이너이자 요즘 가장 핫한 브랜드 중 하나인 르메르의 수장 크리스토퍼 르메르(Christophe Lemaire)와 함께 선보이는 ‘Uniqlo U’도 빼놓을 수 없다. Uniqlo U는 크리스토퍼 르메르가 유니클로 파리 R&D 센터의 아티스틱 디렉터로서 그의 팀과 함께 매 시즌 선보이는 유니클로의 컬렉션 중 하나로 매일 입는 일상복을 혁신적인 소재와 모던한 실루엣으로 재해석해 세계적인 사랑을 받고 있다.
Uniqlo U의 2020 F/W 컬렉션은 깊이감 있는 뉴트럴 톤의 색상을 다채롭게 활용하면서도 아늑하고 따뜻한 분위기의 톤다운 컬러를 더해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클래식 아이템을 선보인다. 컬렉션 라인업은 여성용 32개, 남성용 30개, 액세서리 4개 제품으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세련된 따뜻함’을 추구하는 남성 컬렉션 라인업에 대해 크리스토퍼 르메르는 "1980년대 말 북부 이탈리아 젊은 층 사이에서 인기를 끈 파니나리(Paninari)트렌드 이미지를 보며 영감을 얻었다."고 밝혔다. 당시 유럽에서는 스포츠웨어 붐이 일며 다운재킷과 청키 니트, 데님이 큰 인기를 끌은 바 있다.
크리스토퍼 르메르는 파니나리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영구적으로 주름이 잡히는 스트레이트 레그 치노 팬츠 등을 만들었는데, 주목할 만한 사실은 박시한 실루엣과 오버사이즈 등 이전보다 다양한 피트로 선보인다는 점이다. 또, 이전에는 볼 수 없던 스포츠웨어 느낌의 아이템도 눈에 띈다.
컬러감은 ‘역시 크리스토퍼 르메르’란 말이 절로 나오게 한다. 특히 이번 시즌에는 색감을 더욱 과감하게 사용했다. 블랙, 화이트, 다크 블루 컬러와 조화를 이루는 우아한 뉴트럴 컬러를 주로 사용하고 짙은 오렌지와 보르도 레드처럼 강렬한 컬러감으로 생동감을 더하는 식이다.
코듀로이 소재 등 텍스처는 따뜻한 느낌을 주는 것은 물론, 포인트 역할까지 해낸다. 위 사진만 봐도 멋스러우면서도 두루 유용해 보인다. 이 멋진 컬렉션의 풀 라인업은 오는 9월 18일, 유니클로 온라인 스토어와 80여 개의 주요 오프라인 매장에서 공개된다. 올 FW 시즌, 멋진 ‘트렌드세터’로 거듭나고 싶다면 Uniqlo U에 주목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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