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검색

CAR MORE+

4-Wheels

네 발로 간다: BMW X5

각 바퀴에 구동력을 평등하게 배분하고, 눈길이든, 사막이든, 암벽이든, 강변북로든 어디든 달린다. 이게 어떻게 가능하냐고? 이 질문에 개발자들이 답한다. 지금 가장 주목받는 사륜구동 차량과 개발자의 인터뷰다.

UpdatedOn September 08, 2020

3 / 10
/upload/arena/article/202009/thumb/45961-426929-sample.jpg

 

BMW 
X5

마르코 묄러
BMW X5 프로덕트 매니저


안데르스 퇴게르센
BMW X5 수석 외관 디자이너

설계에 앞서 X5가 달리는 모습을 상상한 적 있다면, X5는 어디를 달리고 있었나?
X5는 사막이나 어떠한 산길에서도 잘 달리면서 굽이진 구간에서 스포티한 주행이 가능하도록 만들고 싶었다. 동시에 X5는 로데오 거리와 같은 고급 쇼핑 거리에서도 이질감이 없어야 한다. 그런 장소 또한 ‘X5의 고향’ 중 하나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궁극적으로 X5는 장소와 배경에 맞추는 캐릭터라기보다 “어디든 난 괜찮아!”라는 이미지에 가깝다.

오프로더에 요구되는 디자인 요소가 있다. X5 디자인 과정에서 고민한 것은 무엇이고 어떻게 풀어냈나?
BMW X 시리즈에 요구되는 사항은 가파른 언덕을 정복하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선 차 전후방에 특정한 경사각이 필요하다. 운이 좋게도, 외관 디자인을 보면 X5는 그 점을 충족하고 있다.

오프로더에서 가장 중요한 디자인 요소는 무엇일까?
X5 모델들은 BMW xDrive(사륜구동 시스템)를 지원한다. 그래서 모든 휠은 한눈에 두드러져야 한다. 우리는 디자인 과정에서 휠의 악센트에 많은 시간을 투자했다. 이것을 제대로 완성했을 때 비로소 X5만의 정체성이 성립되기 때문이다. X5는 거칠고 단단해 보인다. 하지만 거부할 수 없는 민첩함도 보여준다.

X5의 xDrive에 새로 적용된 기능은 무엇인가?
일반적으로 BMW xDrive 시스템은 다양한 환경에서 최상의 주행 성능을 발휘한다. 단단한 땅, 젖은 노면, 미끄러운 바닥이나 빙판 위에서도 우수한 가속과 제동력을 제공한다. 이로써 주행 역학뿐만 아니라 안전과 접지력 또한 개선됐다. BMW xDrive 시스템은 빠른 속도로 주행하거나 필요한 경우에 따라 하나의 휠 혹은 리어 액슬에 모든 구동력을 전달할 수 있다. 다양한 주행 환경과 속도에 따라 즉각적으로 구동력을 필요한 부분에 배분하는 것이다. 이러한 유연성은 X5에 특별한 가치를 부여한다.

xDrive의 철학에 최적화된 서스펜션과 타이어 등을 고르기 어려웠을 것이다. 소재와 부품 선택 기준은 무엇이었나?
전 세계 BMW 개발부의 모든 테스트, 엔지니어링 역량을 바탕으로 부품에 엄격한 기준을 적용한다. 그중에서도 섀시 부품과 타이어에 큰 비중을 두고 있다. 모든 부품은 BMW 안전 사항을 충족하고, 주행 역학과 내구성과 관련된 요구 사항도 충족해야 한다. 디자인 또한 차의 캐릭터와 운전자의 개성을 나타낼 수 있어야 한다. X5와 X5 xDrive45e에는 특별한 휠을 장착한다. 블랙 21인치 ‘올-터레인’ 타이어인 제너럴 그래버(the General Grabber)이다. 차별화된 오프로드 룩을 보여줄 뿐만 아니라, 온로드와 오프로드 모두에서 최상의 주행 경험을 제공한다.

다양한 노면 상태에 따라 주행 설정은 어떻게 이루어지나?
X5를 위한 새로운 BMW 오프로드 패키지를 선보인다. 모래, 눈, 자갈 혹은 ‘암석’이라고 칭하는 지형에 따라 차체 설정이 가능하다. 에어서스펜션은 주행 모드에 맞춰 차체 높이를 조정 가능하고, 모든 노면에서 차를 이끌기 위해 스로틀, 기어박스, 브레이크가 특별하게 작동한다.

X5가 기존 오프로더와 다른 점은 무엇인가?
X5는 SAV(스포츠 액티비티 비히클)이라고 한다. X5를 SAV로 칭하는 이유는 고객이 특정 수준의 스포티함을 기대하기 때문이며, 우리의 X 모델들이 도로에서 가장 많이 이용되기 때문이다. 동시에 다재다능한 모습으로 오프로드에서도 달릴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결과적으로 이 차의 역량, 다재다능함 그리고 스포티함은 일반적인 SUV와는 명확히 다른 지점을 제시한다.

xDrive를 타고 달릴 곳을 추천한다면 어디인가?
xDrive 시스템은 모든 종류의 노면에서 장점을 발휘한다. 깨끗한 도로에서는 모든 휠이 땅으로 동력을 전달하기 때문에 가속과 제동력이 극대화된다. 미끄러운 도로에서는 제동력을 극대화하고 전기 모터와 내연기관에서 나오는 동력을 0.001초 단위로 알맞게 배분한다. 오프로드에서는 운전자에게 안전하면서 스포티하게 주행할 수 있는 제어 능력을 부여한다. 동시에 다양한 노면에서 우수한 승차감을 제공한다.

/upload/arena/article/202009/thumb/45961-426932-sample.jpg

<아레나옴므플러스>의 모든 기사의 사진과 텍스트는 상업적인 용도로 일부 혹은 전체를 무단 전재할 수 없습니다. 링크를 걸거나 SNS 퍼가기 버튼으로 공유해주세요.

KEYWORD

CREDIT INFO

EDITOR 조진혁

2020년 09월호

MOST POPULAR

  • 1
    가장 손쉬운 라이카
  • 2
    즐거웠다 주술회전
  • 3
    전설의 시계
  • 4
    이 계절이 오면 생각나는 어묵 바 3
  • 5
    연상녀와 연하녀

RELATED STORIES

  • CAR

    패밀리 카라는 이름으로

    흥미로운 움직임이 감지된다. 패밀리 카 시장에 새 모델이 등장한 까닭이다. 중형 SUV는 이 시대 패밀리 카를 대표한다. 지금까지 중형 SUV 하면 떠오르는 모델은 명확했다. 르노 그랑 콜레오스와 KGM 액티언은 그 연상 작용에 균열을 일으키려 한다. 그럴 수 있을까?

  • CAR

    CAFE RIDER

    모터사이클 타고 모터사이클 카페에 간다. 전투기가 비행장으로 모이듯 라이더라면 자연스러운 일상이다. 그 일상을 더욱 빛내줄 모터사이클 넉 대.

  • CAR

    미쉐린과 모나코

    미쉐린은 모터스포츠와 함께했다. 모나코는 모터스포츠의 성지 같은 곳이다. 미쉐린이 모나코에서 특별한 여정을 준비했다. 근사한 이야기가 펼쳐질 듯한 조합이다. 미쉐린과 함께한 모나코의 어느 특별한 순간.

  • CAR

    화장을 고치고

    기아 EV6는 2021년에 등장했다. 어느새 3년이 지나 부분변경 모델이 나왔다. 변화의 핵심은 눈매. 밤하늘의 별 궤적처럼 LED를 흩날렸다. 역시 눈매가 달라지니 또 새롭다.

  • CAR

    Stand on Top

    성능, 가치, 상징성 어느 하나 모자라지 않는다. 정점에 선 자동차 넉 대.

MORE FROM ARENA

  • FASHION

    GOLF BRO

    골프는 형들처럼, 그냥 각자 내키는 대로.

  • INTERVIEW

    장동윤이 원하는 건

    장동윤은 떳떳하다. 속내를 밝힐 때 눈을 더 빛낸다. “자존심이 세고 자존감도 높거든요. 나는 멋있는 사람이고 싶어요.”

  • REPORTS

    BOOK - 꿋꿋하게

    낙오를 걱정하는 10년이라고 말하고 싶었다. 문학(출판)은 죽었고 위기라는 말을 매해 듣고 살았으니 말이다. 다행히도 10년을 버텼고, 죽지 않았으니 낙오하지도 않은 셈이다. 이런저런 위기들이 많았으나 어디 어느 곳에서나 늘 있는 게 위기 아닌가. 10년 동안 셀 수 없는 책들이 출판되고 독자 손에 들어갔다. 그 셀 수 없는 책들에서 독자의 비판과 불편이 지난 10년, 모든 변화의 촉매가 되었을 거라고 생각한다. 10년 동안 출판(문학)계는 전반적으로 발전했다, 아니 ‘발전’이란 낱말보다는 ‘성장’이란 말이 어울리겠다. 앞에 놓인 과제가 ‘성숙’이니 말이다.

  • LIFE

    밝고 고고하게

  • LIFE

    반려견과 여름휴가

    소노캄 고양에서 반려견과 짧고 굵게 휴가를 보냈다.

FAMILY SIT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