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도로 간결한 슬림 데르메스 라인의 디자인을 통해 에르메스가 시간을 다루는 태도를 느낄 수 있다. 직각 형태의 러그, 호흡 같은 템포가 보이는 필립 아펠로아의 아라비아 숫자 인덱스, 균형과 여백을 고려한 공간감 등 시간을 오브제로 형상화한 에르메스의 우아한 정신을 보여준다. 로즈 골드 케이스로 제작된 새로운 슬림 데르메스 GMT는 형태와 기능이 보다 자유로워졌다. 짙푸른 다이얼의 6시와 10시 방향에 각각 날짜 카운터와 GMT 카운터를 대담하게 올렸는데, 은회색 다이얼의 GMT 카운터는 숫자가 일정한 방향을 따르지 않고 나열돼 있어 시선을 끈다. L과 H로 표시된 두 개의 인디케이터는 내가 사는 곳과 현재 머물고 있는 여행지의 낮과 밤을 알려준다. 9.48mm 두께의 울트라 신 케이스에 걸맞은 2.6mm 두께의 얇은 울트라 신 매뉴팩처 H1950 무브먼트를 장착했고, 마이크로 로터로 움직이는 메캐니컬 셀프 와인딩 무브먼트로 시계 기능의 충실한 원동력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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