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과 10년 전만 해도 골프는 아저씨, 아줌마를 위한 운동 혹은 돈깨나 들어가는 ‘있는 사람들’의 전유물이었다. 거기다 범접할 수 없는 화려함과 과한 패턴의 골프웨어는 더욱 거리감을 느끼게 했다.
물론 그 이미지는 쉽사리 사라지지 않지만 적어도 골프를 소비하는 방식은 변하고 있다. 젊은 골퍼들의 가장 큰 특징은 골프에 여행을 접목한다는 것. 맹목적인 ‘골프 여행’보다 골프뿐 아니라 여행도 온전히 즐긴다는 것에서 차이가 있다. 특히 요즘같이 코로나19로 해외여행은 발이 묶이고, 야외 활동도 조심스러운 시기에 골프는 다른 스포츠에 비해 대인 접촉이 많지 않고, 비좁은 골프도 즐기고 호화스러운 리조트에서 휴식까지.
요즘 젊은 골퍼들은 이런 곳에서 논다. 젊은 골퍼들의 ‘FLEX’ 공간에서 즐기는 실내 스포츠와는 달리 드넓은 잔디 위에서 진행돼 많은 사람들이 골프장을 찾고 있다. 그런 면에서 세이지우드 여수경도와 홍천은 최적의 장소라 할 수 있다.
먼저 바다와 맞닿은 골프를 뜻하는 시사이드 코스인 세이지우드 여수경도는 섬 하나가 통째로 골프 코스여서 어디를 배경으로 찍어도 ‘나이스샷’이 된다. 눈이 시리도록 푸르른 하늘과 짙은 녹음의 잔디, 한려수도의 바다가 배경인 이곳 자체가 요즘 말하는 ‘플렉스’ 아닐까? 게다가 국내 여행지 중 손꼽히는 여수를 체험할 수 있어 더욱 매력적인 휴가지이기도 하다.
여수에 세이지우드 여수경도가 있다면 강원도에는 올여름 가장 핫한 인피니티 풀의 럭셔리 세이지우드 홍천이 있다. 세이지우드 홍천은 2013년 오픈 이후 단 한 번도 베스트 코스에서 빠진 적 없는 프리미엄 골프 코스와 작년에 오픈한 호텔을 보유하고 있다. 잭 니클라우스의 구상으로 설계된 27홀 규모를 자랑하며 다양한 메뉴를 맛볼 수 있는 풀사이드 레스토랑과 1천8백 권 규모의 북 카페, 사색을 즐길 수 있는 라이브러리, 인피니티 풀과 인도어 풀, 프라이빗 산책로까지, 골프와 여행 그리고 휴식을 즐기기에 이만한 곳이 또 있을까? 올여름 휴가지는 세이지우드 여수경도와 홍천 두 곳을 진지하게 고려해봐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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